‘아타칸’, 심부전 환자 당뇨병 위험 감소

정인옥
발행날짜: 2005-07-06 09:46:43
  • 위약 대조 임상시험서 체질량 지수 낮춰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6일 자사의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ARB)인 항고혈압제 ‘아타칸’ (성분: 칸데살탄 실렉세틸)을 투여 받은 심부전 환자의 당뇨병 발병 위험 감소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서큘레이션 (Circulation)誌에 발표된 위약 대조 임상시험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아타칸으로 치료 받은 심부전 환자에서 질환의 중증도와 체질량 지수 (BMI) 및 다른 심부전 치료 병용여부에 관계 없이 신규 당뇨병 발병률이 모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연구기간 동안 위약을 투여한 환자의 당뇨 발병률은 7.4%에 달한 데 비해, 칸데살탄을 투여한 환자의 경우 당뇨병 발병률이 6%에 불과, 신규 당뇨발생위험이 22% 감소했다.

또한 당뇨병 발병과 사망을 통합하였을 경우, 칸데살탄 투여군의 경우 25.2%의 환자에서 신규 당뇨 및 사망이 발생했으며, 위약 투여군 중 28.6%의 환자에서 신규 당뇨와 사망이 발생하여, 위험도가 14% 감소했다.

한편 심부전 증세의 중증도가 각기 다른 환자군과, 베타 차단제나 이뇨제를 병용한 환자군에서도 일관되는 신규 당뇨 발생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캐나다 해밀턴 맥매스터 대학의 살림 유세프 (Salim Yusuf) 교수는 “칸데살탄이 일부 환자의 당뇨병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고혈압이나 심부전이 있거나, 심근경색의 병력이 있는 특정 환자군의 치료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의 의의를 강조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