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농촌지역 여성 비만 더 심각

주경준
발행날짜: 2005-11-29 19:26:36
  • 공단-일산백병원 가정과 오상우, 윤영숙 교수팀 공동 연구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李聖宰)과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윤영숙 교수팀은 공동 연구 결과 “도시지역보다 시골지역 및 저소득층 여성비만이 더 심각”이라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2001년과 2003년에 시행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를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로 여성의 경우는 가구당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만 환자가 더 많은 반면, 남성은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은 주거지역 분류에 따른 비만율이 큰 차이가 없었으만, 여성은 광역시나 도시에 사는 여성들보다 군 단위 이하의 시골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더 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제주도, 충청남도, 경기도가 비만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분류됐으며 제주도의 경우는 제주도 남성의 비만율은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이는 반면, 제주도 여성의 비만율은 상당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서울광역시도 남성의 비만율이 높은 반면 여성의 비만율은 낮은 양상을 보였다.

비만율이 적은 지역으로는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부산광역시 등으로 조사됐다.


공단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상대적으로 의료환경이 좋지 못한 군(郡)지역에서 비만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시골지역의 여성들이 비만에 대한 인식과 치료 및 예방의 필요성을 덜 느끼고 있고, 또한 관련 의료 및 사회체육시설이 부족해서 생긴 현상으로 추정했다.

소득수준이 낮은 층에서 여성비만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된 것도 시간,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비만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데 기인한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이들 저소득층 여성들에게 비만의 예방과 치료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정책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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