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한달 최고 50품목까지 처방약 변경

고신정
발행날짜: 2009-10-07 12:49:34
  • 원희목 의원 "환자 불편초래…변경 이유 실태조사하라"

[메디칼타임즈=] 리베이트 근절책의 일환으로 병·의원의 처방약 품목변경 행태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료기관들의 처방약품 변경이 한달에 최대 50품목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은 심평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4분기 기준, 감기가 주상병인 처방을 대상으로 전분기와의 처방약 품목을 비교해본 결과 이 같은 사례가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 1~3월 3개월간 요양기관종별 처방변경 횟수는 종합전문요양기관 100품목, 종합병원 65품목, 병원 35품목, 의원 24품목 순으로 조사됐다.

종합전문요양기관에서 처방변경 횟수가 상대적으로 잦은 것은 요양기관규모가 클수록 취급 의약품 숫자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처방약품 변경 상위기관들만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요양기관 종별로 변경품목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전 종별에서 분기별 최대 150품목, 월 평균 50품목에 달하는 처방변경이 확인된 것.

자료에 따르면 종합전문요양기관 가운데는 서울 소재 S병원이 월 최대 157품목을 변경해 가장 많은 변화를 보였고, 종병규모에서는 N종합병원이 150품목, 병원급은 S병원 145품목, 의원급은 W의원 147품목 등에서 상대적으로 처방변경이 많았다.

이와 관련해 원희목 의원은 "개별 의료기관의 잦은 처방목록 변경은 환자의 불편은 물론 약국의 입장에서는 재고부담과 의약품 구입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를 초래한다"면서 "복지부는 우선 처방목록 변경 상위 5개 의료기관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그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하고,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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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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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세자2 2009.10.08 09:08:35

    존나게 벌어서 세금냈더니,저지랄 할줄이야..
    세금축내는 세충들을 박멸해야되.

  • 납세자 2009.10.07 16:56:04

    정말 유치한 국회의원 일세...
    의사들이 10년전 20년전 쓰던 똑같은 약을 바꾸지도 않고 그대로 쓰면 좋겠다 그래...
    공부하다보면 새 약을 쓰게 되고, 신약이 나오면 또 약을 바꿀수도 있고, 경쟁약의 약가가 떨어지면 환자부담을 생각해서 약을 바꿀수 있는것이 당연한것 아닌가?
    주야창창 약을 바꾸지 않는 의사는 게으른 의사 아닌가?
    약사들의 업무를 편하게 해주기 위해서 의사가 약을 바꾸는 것까지 순위를 매기고 감독하려 하는가?
    그렇게 약국 하기 귀찮으면 의약 분업 자체를 폐기해야지.

    원희목 약사국회의원... 정말 대 실망이다.
    약사를 위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어라...

  • 8888 2009.10.07 13:42:23

    약사들이 부럽다
    원희목씨 같은 든든한 국회의원이 있어서.

    의사 출신 국회의원들은 뭐하나??
    누구 하나 약사 킬러로 나설 생각 없으신가???

  • 국민 2009.10.07 13:28:31

    개념없는 국회의원에 대해~
    그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하고,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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