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중랑구의사회, 도명산 합동등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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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40분부터 도명산 입구 화양동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서 시작된 산행은 날씨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와 달리 화창한 날씨 속에서 A코스와 B코스로 나누어 진행됐다.
한 참가자는 "주차장을 벗어나자마자 주위는 온통 신록으로 물들어 있었으며, 한걸음 한걸음 옮길 때마다 신록은 우리들의 눈과 머리를 씻어주고 마음을 활짝 열어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화양3교과 첨성대 계곡을 지나면서 대자연 속에서 푹 빠져 철계단을 오르고 바위도 타고 흙길도 걷다보니 어느새 도명산 정상에 도착했다"면서 "내려올 때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도심에서 찌들었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주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