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KIMES 2013l 'OmniO2'…저산소증 환자에 효과적
인공호흡기 전문업체 '멕아이씨에스'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않고 저산소성 호흡부전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고유량 호흡치료 장비 'OmniO2'를 선보였다.
그동안 폐질환으로 저산소증에 빠진 환자 중 경미한 환자는 저유량 방식의 비강 캐뉼라를 사용해 치료하고, 중증환자의 경우 인공호흡기를 이용해 치료하고 있는 반면 이들 중간 상태인 중증도 저산소증 환자들을 위한 국산 장비는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에 멕아이씨에스는 서울아산병원과 연계해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않고 저산소성 호흡부전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산소 투여장비 'OmniO2'를 개발한 것.
기존 고유량 호흡치료기는 병원 내 특수 장소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현재 기기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우며, 환자 상태를 확인하려면 별도 장치를 연결해야만 가능한 불편함이 있었다.
또 터치스크린 기능을 구현해 보다 편리하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고, 화면 메뉴 구성을 간소화해 누구나 쉽게 장비 조작이 가능토록 했다.
특히 기존 고유량 호흡치료 장비가 병원 내 중환자실 등 특수 장소에서만 사용 가능한 것과 달리 OmniO2는 블로워(Blower)를 내장해 자체적으로 고유량을 만들어 공급함으로써 특수 장소뿐만 아니라 일반 병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부스에서 만난 멕아이씨에스 김민왕 이사는 "OmniO2 개발을 통해 기존 장시간ㆍ고비용 호흡치료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유량 호흡치료기를 국산화함으로써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