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픽스, 다른 금연치료 보조제보다 자살 위험 높지 않다"

손의식
발행날짜: 2015-04-08 10:37:24
  • 한국화이자, 신경정신과적 안전성 대규모 메타분석 결과 공개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은 금연치료 보조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통해 신경정신과적 안전성을 살펴본 결과, 챔픽스 복용 시 위약 대비 자살, 우울증 및 사망 위험 발생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한국화이자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 대학 카일라 토마스(Kyla Thomas) 교수 연구팀은 챔픽스의 신경정신과적 안전성을 살펴보기 위해 총 39개 연구에서 챔픽스 1mg 1일 2회 복용군 5817명 및 위약 복용군 4944명 등 총 1만 761명을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챔픽스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에 비해 자살 또는 자살 시도, 자살 관념, 우울증 및 사망 위험의 발생을 증가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및 우울증 등의 증상은 성, 연령, 인종, 흡연율 및 정신적 질환 여부와의 상관관계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외 챔픽스 복용군에서 불안증 위험은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는 화이자가 여러 건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한 기존 연구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은 화이자의 메타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챈틱스(Chantix, 미국 내 챔픽스 브랜드명) 제품 설명서에 신경정신과적 안전성 프로파일을 업데이트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이원식 부사장은 "이번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는 지금까지 챔픽스의 신경정신과적 안전성을 살펴본 연구 중 가장 큰 규모"라며 "대규모 분석을 통해 챔픽스가 신경정신과적 위험과 상관관계가 입증되지 않은 만큼,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 및 의료진이 앞으로 챔픽스를 효과적인 금연치료의 보조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BMJ)에 지난달 12일 게재됐다.

관련기사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