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박테리아 발생 기전 규명 기계학술 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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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슈퍼박테리아 유전자 정보와 다양한 의료 빅테이터를 분석해 슈퍼박테리아 발생·전이·치료 단계에 관여되는 인자들을 밝혀낼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슈퍼박테리아 감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연간 약 70만명.
영국에서 발표한 항생제 내성(Antimicrobial Resistance·AMR)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기존 항생제로 치료 불가한 슈퍼박테리아 때문에 사망하는 사람이 한 해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항생제 개발은 인류의 질환 치유 능력을 대폭 제고했으나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에도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 출현으로 인간 생존은 위협받고 있다.
현재는 슈퍼박테리아 대항책으로 더 강력한 항생제를 개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이는 또 다른 내성균을 탄생시킬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앞서 한국 또한 이러한 항생제 내성 문제를 인식하고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ICT 국제협력 방향'에 슈퍼박테리아를 전략과제로 지정한 바 있다.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에 선정된 이번 연구는 슈퍼박테리아 한 종류인 카바페넴계 항생제 내성균(CRE) 발생과 발전 기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계학습 모델을 개발해 예방 및 치료에 활용한다는 목적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의료 데이터와 슈퍼박테리아 유전 정보 분석을 통해 슈퍼박테리아 발생 기전을 정확하게 밝혀낸다면 수많은 감염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은 2013년 시작해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3개 연구 분야에 10년 간 총1조5000억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