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사회-여변호사회, 의료계 성폭력 공동 대응

박양명
발행날짜: 2017-11-16 11:46:23
  • 성폭력 대응팀 구성 및 대응 매뉴얼 개발, 배포 예정

의료계에서 성범죄가 잇따라 일어나자 여자의사회가 적극 대응에 나섰다.

사단법인 한국여자의사회(회장 김봉옥)는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이은경)와 의료계 성폭력 대응 표준 매뉴얼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여의사회는 "전체 의사 10명 중 2명이 여성임에도 의료계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대우받지 못하고 부당한 차별을 받고 있음은 물론 여성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과 성폭력 등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양 단체는 의료계 성폭력 대응팀을 구성해 성폭력 현황조사 및 각급 병원의 징계규정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폭력 대응 표준 매뉴얼도 만들어 각 의료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여의사회와 여성변호사회에 피해자 긴급지원센터를 개설해 피해자 신고 접수 및 상담, 구제를 위한 법적 의료적 지원을 포함해 피해자 보호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한다.

여의사회는 "성폭력 예방교육, 피해자 보호 및 지원과 더불어 가해자 징계 및 계도로 의료계 성폭력이 사라지는 날까지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