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회장-총무부회장 맞대결…기호 2번 조문숙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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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는 부회장이자 기호 2번 조문숙 후보(54, 인제의대)의 승.
노원구의사회는 23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제3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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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는 공약이 담긴 자체 홍보물을 만들어 정기총회에 참석하는 회원들에게 한 부씩 배포했다.
경선으로 진행되는 만큼 의사회원 관심도 높았다. 100명 규모의 행사장이 모두 차 자리가 모자라는 상황에 이르렀다. 해마다 40명 내외의 회원이 참석하던 분위기와는 확연히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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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당선다는 1992년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상계백병원에서 수련을 받은 내과 전문의다. 2003년 남편과 함께 제민통합내과정형외과를 개원, 운영하고 있다.
노원구의사회 총무부회장,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 총괄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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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의원-의원 간 수평적 의료체계 구축, 노인 독감 백신 사후 청구, 회장에게 주어지는 경비 줄이기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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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의사회장에 나가겠다고 생각한 지난해 11월 이후 회원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회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많은 회원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원구의사회 정기총회에는 회원 300명 중 164명(위임 80명 포함)이 참석해 2018년도 예산 1억3284만원을 심의·의결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는 ▲진료현실 왜곡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근거없는 삭감 중단 ▲연말 의료 급여비 제때 지급 ▲건강검진 1차 검사에서 고지혈증 검사 모두 시행토록 개선 등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