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사 '인권' 향상에 발벗고 나서는 여의사회

박양명
발행날짜: 2018-04-21 21:15:43
  • 이향애 신임 회장 취임 "여의사 인권센터 출범 우선 고려"

한국여자의사회가 내년 여성 의사 인권 향상에 발벗고 나선다. 인권센터를 운영 하고 여성 전공의 근무 실태조사 및 전공의 출산휴가 확보 대책 공청회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여의사회는 2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62차 정기총회에서 이같은 사업 계획을 의결했다.

29대 회장에 취임한 이향애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 집행부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의료기관 내 성폭력 예방과 대처를 위한 가칭 여의사 인권센터 출범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향애 신임 회장
이어 "임원을 신뢰하고 임원의 지혜를 모아 조정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로서 회무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봉옥 28대 회장도 이임사에서 "의료기관에서 성폭력이 젊은 여의사를 위협하고 있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여의사인권센터를 준비하고, 긴밀하게 운영할 수 있는 틀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큰 보람"이었다고 밝혔다.

전·현 회장 모두 여의사 인권을 앞세우고 있는만큼 여의사회는 올 한해 이를 위한 사업을 계획 중이다. 구체적으로 의대·의전원장협의회, 대한병원협회, 여성가족부와 협조해 여성 전공의 출산휴가 확보 대책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5월 말에는 의료정책연구소 지원으로 시행했던 의료기관 종사자간 성폭력대응 규정 개발 연구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더불어 임신 전공의 주40시간 근무 문제에 대한 실태조사를 위해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에 연구를 제안했다.

한편, 여의사회는 2018년도 예산 6억700만원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보다 6250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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