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선천성 심장병 정확한 수술 보조 수단 기대
이번 심포지엄은 ‘Simulation with 3D-printed models of cc-TGA’를 주제로 ▲Anatomical repair of cc-TGA ▲Surgical outcomes after anatomical repair in cc-TGA ▲Simulation surgical training course using 3D-printed model ▲Isolated cc-TGA ▲Pro and Con session 등 총 5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북미 소아심장 전문의들이 cc-TGA(Congenital corrected transposition of the great arteries·수정 대혈관 전위)에 대한 광범위한 최신 지견 논의가 이뤄졌다.
또 cc-TGA 치료 세계적 대가인 Viktor Hraska 위스콘신 소아병원(Children's Hospital of Wisconsin) 교수를 초빙해 ‘수정 대혈관 전위의 이중 치환술 및 이를 위한 폐동맥 교약술의 적응’ 등에 관한 특강이 진행됐다.
cc-TGA는 심방과 심실, 심실과 대동맥 연결이 바뀐 선천성 심장 기형 질환.
특히 심장 기형 중에서도 심장 내 연결이 두 번 바뀐 희귀질환인 만큼 수술계획 가시화로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 보조 수단으로써 3D 심장 모형 역할이 기대된다.
3D 프린팅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심장병 시뮬레이터는 이미 기술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3D 프린팅을 활용한 의료기술로는 처음으로 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세션에 참석한 일본 소아심장 전문의는 “3D 심장 시뮬레이터 외관은 대동맥, 심방, 심실, 관상동맥 등을 가시적으로 보여줘 기형 형태를 파악하기 용이하며 내부는 수정 대혈관 전위증 실제와 매우 유사하게 구현돼 질환 형태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국배 애니메디솔루션 대표는 “생후 16일 영아부터 성인에 이르는 70여건의 다양한 다기관 임상 적용을 통해 3D 프린팅 심장 시뮬레이터가 수술 현장에서 실제 도움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급여화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3D 프린팅 심장 모형을 이용한 시뮬레이션이 실비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으니 점차 많은 환우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VR 모델을 함께 공급해 영상의·외과의 편의성을 높이고 선천성 심장병 환우와 가족들의 혁신적 의료기기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