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 8일 양일간 부산벡스코서 개최...코로나 대응지침하에 진행
모든 참석자에게 "악수하지 말 것", "회식하지 말것" 강력 권고
대한고혈압학회가 춘계국제학술대회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한다. 상당수 학회들이 코로나19 감염확산을 우려해 온라인만 여는 것과 대비된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학술대회인 ‘Hypertension BUSAN 2020'을 개최한다.
이번 학회는 지난 5월 중순에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한차례 연기했다가 고민끝에 오프라인도 열기로 결정했다. 학회 사무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780여명이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과 함께 오프라인도 마련한 만큼 학회는 현장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맟춰 학회는 COVID-19 대응지침까지 별도로 제작했는데, 내용을 보면 철통방역으로 안전한 학회를 열겠다는 노력이 엿보인다.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입장 규정을 만들어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철저히 사전에 등록한 사람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접촉을 피하기 위해 현장등록은 일체 받지 않는다.
모든 사람은 대회장 출입문과 학회장 출입문을 통과할 때마다 발열체크를 해야하며, 무인 키오스크 문진을 거쳐 최종적으로 명찰 및 출입팔찌를 발급받아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출입팔찌도 일자별로 각각 발급받아야 한다.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모든 등록자들에게는 소독제, 마스크 등이 들어있는 헬스키트가 제공된다. 강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련했으며, 좌장석, 패널석에는 비말확산 방지용 아크릴 칸막이가 설치된다.
지침에는 의료진을 위한 특별 주문도 들어있다.
참가자들간의 악수 등 신체접촉을 하지말 것과 단체모임이나 3인이상 회식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통상 학회 종료 후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회식을 금지한 셈이다. 다중밀집시설 방문도 금지했다.
이외에도 학회가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후원사 상주 인원관리다.
후원등급에 따라 나눠 상주인원도 최대 6명까지만 출입하도록 제한했고, 이들에게도 헬스 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스내 아크릴 칸막이 설치는 물론, 상담자를 위한 니트릴 장갑과 페이스쉴드도 마련했다. 이들 역시 회식과 다중밀집시설도 방문을 금지했다.
만약을 위한 위급대응절차도 마련했다. 의심환자 또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벡스코 지정 격리장소로 이동해 해운대보건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접촉 및 이동경로를 파악해 학회장내 회원들에게 통보한다.
학회 측은 앞서 대한심장학회도 자체 매뉴얼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대한고혈압학회도 접촉은 최소화하면서 방역에 최대한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학회 측은 "학회에서도 이러한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학술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모든 분들이 지침을 숙지하여 안전하고 성공적인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알찬 학술 프로그램은 덤"
이런 가운데 유용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동반질환 종류에 따른 고혈압 환자들의 치료 예후, 심혈관 질환에서 혈압변동성의 장기간 영향, 고혈압 환자들에서 GLP-1 제제 효능 등에 대한 국내 데이터가 발표된다.
또 토론의 백미인 디베이트(찬반) 세션으로는 전단계고혈압환자에서 약물치료 필요성 유무, 심방세동 항응조제 투여환자의 강력한 혈압조절 필요성 유무 등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임신성 고혈압, 신장 고혈압 등에 대한 최신 지견이 쏟아진다.
코로나 사태지만 해외 연자도 참석한다. 영국, 미국, 이탈리아, 그리스,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11명의 해외연자가 이번 학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다.
이 중 영국에서 오는 Timothy Anstiss 교수(Centre for Coaching, Henley Business School)는 고혈압 치료에 있어서 환자들에게 코칭의 유용성, 치료의 동기부여 등과 같은 소통기술을 소개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학술대회인 ‘Hypertension BUSAN 2020'을 개최한다.
이번 학회는 지난 5월 중순에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한차례 연기했다가 고민끝에 오프라인도 열기로 결정했다. 학회 사무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780여명이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과 함께 오프라인도 마련한 만큼 학회는 현장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맟춰 학회는 COVID-19 대응지침까지 별도로 제작했는데, 내용을 보면 철통방역으로 안전한 학회를 열겠다는 노력이 엿보인다.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입장 규정을 만들어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철저히 사전에 등록한 사람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접촉을 피하기 위해 현장등록은 일체 받지 않는다.
모든 사람은 대회장 출입문과 학회장 출입문을 통과할 때마다 발열체크를 해야하며, 무인 키오스크 문진을 거쳐 최종적으로 명찰 및 출입팔찌를 발급받아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출입팔찌도 일자별로 각각 발급받아야 한다.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모든 등록자들에게는 소독제, 마스크 등이 들어있는 헬스키트가 제공된다. 강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련했으며, 좌장석, 패널석에는 비말확산 방지용 아크릴 칸막이가 설치된다.
지침에는 의료진을 위한 특별 주문도 들어있다.
참가자들간의 악수 등 신체접촉을 하지말 것과 단체모임이나 3인이상 회식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통상 학회 종료 후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회식을 금지한 셈이다. 다중밀집시설 방문도 금지했다.
이외에도 학회가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후원사 상주 인원관리다.
후원등급에 따라 나눠 상주인원도 최대 6명까지만 출입하도록 제한했고, 이들에게도 헬스 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스내 아크릴 칸막이 설치는 물론, 상담자를 위한 니트릴 장갑과 페이스쉴드도 마련했다. 이들 역시 회식과 다중밀집시설도 방문을 금지했다.
만약을 위한 위급대응절차도 마련했다. 의심환자 또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벡스코 지정 격리장소로 이동해 해운대보건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접촉 및 이동경로를 파악해 학회장내 회원들에게 통보한다.
학회 측은 앞서 대한심장학회도 자체 매뉴얼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대한고혈압학회도 접촉은 최소화하면서 방역에 최대한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학회 측은 "학회에서도 이러한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학술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모든 분들이 지침을 숙지하여 안전하고 성공적인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알찬 학술 프로그램은 덤"
이런 가운데 유용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동반질환 종류에 따른 고혈압 환자들의 치료 예후, 심혈관 질환에서 혈압변동성의 장기간 영향, 고혈압 환자들에서 GLP-1 제제 효능 등에 대한 국내 데이터가 발표된다.
또 토론의 백미인 디베이트(찬반) 세션으로는 전단계고혈압환자에서 약물치료 필요성 유무, 심방세동 항응조제 투여환자의 강력한 혈압조절 필요성 유무 등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임신성 고혈압, 신장 고혈압 등에 대한 최신 지견이 쏟아진다.
코로나 사태지만 해외 연자도 참석한다. 영국, 미국, 이탈리아, 그리스,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11명의 해외연자가 이번 학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다.
이 중 영국에서 오는 Timothy Anstiss 교수(Centre for Coaching, Henley Business School)는 고혈압 치료에 있어서 환자들에게 코칭의 유용성, 치료의 동기부여 등과 같은 소통기술을 소개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