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사, 쉐링 프라우사 ETC 전략적 제휴

강성욱
발행날짜: 2004-09-14 11:40:23
  • 미·일 시장서 지역적 판매 및 유통계약 체결

바이엘社가 14일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쉐링 프라우와 전문 의약품 사업 부문에 대한 광범위한 전략적 제휴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 제휴에 따라 쉐링 프라우는 미국 시장에서 바이엘 일차치료 전문의약품들의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하게 되며 쉐링 프라우의 순환기 질환 치료제인 제티아에 대해서도 앞으로 예정된 제품 판촉을 위한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동시에 바이엘 헬스케어는 미국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종양학 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바이엘 헬스케어 특수 전문 의약품 사업을 구성하기 위해, 미국내 본 조직을 수익성이 높은 특수 전문 분야 및 바이오테크 제품들에 집중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 바이엘사의 워너 베닝 회장은 “이번 제휴는 로슈사의 일반의약품 사업부 인수를 통한 소비자 지향적인 사업으로의 확장에 이은, 바이엘 헬스케어의 또 하나의 전략적인 사안”이라며 “ 쉐링 프라우와의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의 지역적 우세함에 따른 사업적 이득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또한 미국 시장에서의 비용 구조 및 재원등을 적절히 조정하여 전략적 회계 목표를 달성하고, 제품의 가능성을 더 잘 개발하고, 동시에 일본 시장에서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쉐링 프라우는 미국과 프에로토리코에서 바이엘의 일차 치료 의약품의 판매 및 유통을 책임지게 되며 이에 따라 현재 두 시장에서 일차 치료 제품을 담당하는 바이엘의 영업 및 마케팅 조직의 많은 부분이 쉐링프라우로 흡수된다.

바이엘의 의약품은 바이엘 소유권 및 법적 책임하에 그대로 남게 되며, 바이엘 제품명으로 계속 판매된다. 본 계약은 이미 허가된 제품에 한하며 개발중인 제품은 제외된다.

쉐링 프라우는 바이엘의 항생제인 아벨록스와 씨프로바이 및 순환기 질환 치료제인 아달라트, 그리고 바이엘의 일차 치료 제품으로 자리잡은 일부 적은 규모의 제품들을 미국과 프에로토리코 시장에서 판매하게 되며 쉐링 프라우는 이들 제품의 원가 판매 금액에 따라 바이엘에 로열티를 지불한다.

또한 쉐링 프라우는 현재 바이엘 헬스케어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레비트라를 미국 시장에서 바이엘을 대신하여 판촉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제휴 발표와 함께 바이엘사는 세계적으로 손익에 대한 책임을 포함하는 새로운 종양학 사업 부문를 신설하며 본 부문의 영업 조직의 구성에 돌입한다.

전세계 바이엘 헬스케어를 책임지고 있는 아더 히긴스 회장은 “쉐링 프라우와의 이번 제휴를 통해 중요 시장에서 바이엘의 일차 치료 제품 포토폴리오군의 활동이 강화될 것이며 전문 의약품 조직의 비용 구조 및 이윤 상태가 개선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인 종약학 부문을 신설하고 이 중요한 치료제 분야에 성공적인 입지를 세우기 위한 기반을 닦음으로써, 우리 전문의약품 사업부 미래 가능성에 대한 투자 여력이 증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양 사는 이번 계약의 발효 시점을 2004년 10월1일자로 보고 있으며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업무 인수 인계를 마무리 지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내의 구조 조정 및 임시적인 일회 비용을 지출 하게된 바이엘은 5천만~7천만 유로의 범위로 예상되는 일회성 비용의 부담을 안게 되며 경비의 많은 부분은 2004년내에 발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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