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진 의료경제팀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가 최근 정책 현안과 협회 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비상 특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정책 현안 비상 특별위원회는 공공의대 신설, 의대 정원 확대, 한방 첩약, 원격의료 대응 그리고 대정부, 대국회 창구 역할을 담당한다.
조직 발전 비상 특별위원회는 협회 정관 개정과 발전전략 수립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2개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사립대병원과 국립대병원, 중소병원 등 병원계를 대표하는 11명의 위원으로 각각 구성했다.
의료계는 병원협회 정영호 집행부의 조직 쇄신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정영호 회장은 보건복지부와 공개 간담회 자리에서 의대 정원 확대 찬성 입장을 언급하면서 민초 의사들과 병원 원장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병원협회는 전국 병원으로 구성된 의료단체이다.
의사협회는 개원의 중심 의료단체로, 병원협회는 병원장 즉 경영자 중심 의료단체라는 현실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병원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은 사실상 협회장 권한 축소를 의미한다.
병원협회는 그동안 상임이사회와 운영위원회를 통해 주요 현안을 결정해왔다.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교차 출마로 당선된 협회장을 중심으로 일부 상임이사 논의를 통해 대응 전략과 입장이 결정되면서 생각이 다른 병원장들의 불만이 누적됐다.
현재 의료정책 현안과 협회 조직 발전의 권한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일임하면서 병원협회 내부 마찰은 봉합된 형국이다.
이제 정영호 집행부가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할 때다.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논의해 결정된 사항을 존중하고 실행하는 협회장의 모습을 보일 때 병원협회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
리더의 진정한 힘은 구성원을 존중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규합해 한 방향으로 이끌 때 폭발력을 지닌다.
코로나19 방역에서 전국 병원 의료진을 비롯한 종사자들의 헌신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병원협회가 전국 병원들의 대표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병원에 종사하는 다양한 직역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과감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모 병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과정까지 적잖은 내홍이 있었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면서 "병원협회가 임시방편이 아닌 병원계 총의를 모아 강력한 실행력을 지닌 비상대책위원회 중심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병원협회 비상대책위원회 향후 행보가 병원계 발전과 정영호 집행부 평가의 분수령으로 다가오고 있다.
정책 현안 비상 특별위원회는 공공의대 신설, 의대 정원 확대, 한방 첩약, 원격의료 대응 그리고 대정부, 대국회 창구 역할을 담당한다.
조직 발전 비상 특별위원회는 협회 정관 개정과 발전전략 수립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2개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사립대병원과 국립대병원, 중소병원 등 병원계를 대표하는 11명의 위원으로 각각 구성했다.
의료계는 병원협회 정영호 집행부의 조직 쇄신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정영호 회장은 보건복지부와 공개 간담회 자리에서 의대 정원 확대 찬성 입장을 언급하면서 민초 의사들과 병원 원장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병원협회는 전국 병원으로 구성된 의료단체이다.
의사협회는 개원의 중심 의료단체로, 병원협회는 병원장 즉 경영자 중심 의료단체라는 현실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병원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은 사실상 협회장 권한 축소를 의미한다.
병원협회는 그동안 상임이사회와 운영위원회를 통해 주요 현안을 결정해왔다.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교차 출마로 당선된 협회장을 중심으로 일부 상임이사 논의를 통해 대응 전략과 입장이 결정되면서 생각이 다른 병원장들의 불만이 누적됐다.
현재 의료정책 현안과 협회 조직 발전의 권한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일임하면서 병원협회 내부 마찰은 봉합된 형국이다.
이제 정영호 집행부가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할 때다.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논의해 결정된 사항을 존중하고 실행하는 협회장의 모습을 보일 때 병원협회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
리더의 진정한 힘은 구성원을 존중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규합해 한 방향으로 이끌 때 폭발력을 지닌다.
코로나19 방역에서 전국 병원 의료진을 비롯한 종사자들의 헌신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병원협회가 전국 병원들의 대표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병원에 종사하는 다양한 직역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과감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모 병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과정까지 적잖은 내홍이 있었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면서 "병원협회가 임시방편이 아닌 병원계 총의를 모아 강력한 실행력을 지닌 비상대책위원회 중심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병원협회 비상대책위원회 향후 행보가 병원계 발전과 정영호 집행부 평가의 분수령으로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