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처리 전문가 인증 "DB 표준화·개인정보 보호"
울산대병원 빅데이터센터 모든 직원이 국가 공인 인증인 'SQLD'(SQL 개발자)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이다.
울산대병원은 3일 빅데이터센터 김창영 차장, 김연지 씨, 박은지 씨, 최우영 씨 등 센터 임직원 4명 전원이 SQLD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SQL(Structured Query Language)은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국제 표준 언어로 데이터를 정의, 조작, 처리,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SQLD는 이를 정확하게 다룰 수 있는 전문가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데이터모델링의 이해 및 SQL 활용 등에 대한 엄격한 검정을 거쳐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합격률은 3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의료계는 취득 인원이 많지 않으며 병원의 한 부서에서 팀 전원이 취득한 것은 이례적 사례이다.
빅데이터센터 박경민 센터장은 "의무기록 등 방대한 디지털 의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전문 자격을 취득한 인력들이 데이터 표준화 및 개인정보 보호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질병 연구 등 활발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 2021년 '보건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에 참여해 병원들과 임상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데이터표준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