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케어 '우아닥터' 개발 적용…응급콜·단체채팅 등 환자 불안감 해소
발열 등 문진과 자가입력 푸쉬 기능 "의료현장 고민 담은 앱 솔루션"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이 재택치료 소아환자의 증상과 문진 등을 담은 홈케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주목된다.
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은 14일 "코로나19 소아청소년의 환자의 24시간 재택치료의 체계적 지원과 정확한 정보제공, 의료진과 소통 방법을 담은 홈케어 애플리케이션 '우아닥터'를 개발, 적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앱 우아닥터는 소아청소년 재택치료 환자의 발열과 기침, 구토, 설사, 어지러움과 피로감, 피부증상 등 26종의 문진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증상 파악과 질문 등을 담았다.
또한 재택치료에서 느끼는 환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문진 결과에 따른 의료진 판단 하에 응급의료기관과 연결하는 '응급콜' 및 시시각각 변화하는 재택방침과 접종 정보 등 의료진과 '단체 채팅방'을 마련했다.
특히 환자의 활력증후의 직접 입력을 위한 푸쉬 기능을 신설해 의료진이 직접 전화하는 방식에서 환자 자발적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정성관 이사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환자 입장에서 자신의 신체 상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의료진과 소통 수단이 필요해 앱 우아닥터를 개발했다"면서 "환자의 관리감독 차원에서 사용하는 기존 앱과 달리 환자를 대면하는 의료진의 고민과 요구사항을 녹여낸 현장 실사판 앱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앱 설계부터 다른 의료기관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만들었고, 코로나와 관련없는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사용이 필요하다고 팓단하는 의료기관 요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