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8만명 진료…정부에 정책 자료 연간 80여건 제공
포스트 코로나 대응위해 'Long COVID 클리닉' 신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개원 22주년을 맞아 보건의료 미래를 선도하는 보험자병원으로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일산병원은 지난 3일 온라인 개원기념식을 열고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실현, 보험자병원 역할 내실화, 보건의료 미래를 선도하는 보험자병원 도약을 위한 추진계획을 밝혔다.
일산병원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108만 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다학제 중심의 진료체계를 기반으로 심뇌혈관질환과 암 치료, 장기이식 등 고난도 의료분야를 고도화 하는 등 의료선진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지속적인 진료활성화 추진에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일산병원은 보험자병원으로서 의료기반 원가계산시스템을 개발해 건강보험수가 개발, 보험 급여화 등에 유용한 정책 자료를 보건복지부 및 건보공단에 연간 80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는 양질의 임상데이터를 쉽고 안전하게 접근해 활용 가능한 Clinical Data Warehouse(I-DEA) 시스템을 구축 하는 등 임상을 기반으로 한 정책 연구 인프라를 확충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신포괄지불제도 시범사업, DUR시범사업, 호스피스 완화의료 건강보험수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현재는 재택의료 시범사업, 신속대응시스템 시범사업,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진료의뢰-회송 수가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등 정부의 주요 정책 시범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상황.
일산병원은 다양한 공익적 활동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모범적인 운영사례를 보이며 공공보건의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신속 대응체계를 가동하여, 국내 최초로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ITS) 연동 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선별진료소 및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했다. 코로나19 거점전담병상 운영 및 코로나 확진 환자의 치료와 시술, 수술, 분만 등을 시행하며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AI 알고리즘 기반의 감염병 환자 관리시스템 개발을 비롯해 감염병 대응에 최적화된 스마트병원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의 공공의료 선도형 지역사회 네트워크 기반의 감염관리체계(I-SMART)를 구축했다.
일산병원은 올 한해도 진료를 잘하는 병원, 가치를 창출하는 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이라는 운영방침을 갖고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보험자병원으로서 변화하는 의료계 상황에 대응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응급의료·심뇌혈관 및 말초혈관질환센터·암센터·장기이식센터와 같은 급성기, 중증, 다학제 진료체계를 더욱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고자 'Long COVID 클리닉'을 신설하고 올해부터는 치료뿐만 아니라 코로나를 겪은 환자들의 후유증과 장기 합병증을 관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가적으로 당면한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년기 암 클리닉,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난임센터 등을 운영해 건강한 출산과 신생아의 사망률 감소, 생애 전주기에 걸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친화 산부인과,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의 운영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건강한 의료생태계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임상에 기반한 정책연구 기능 강화, 신기술 선제적 도입을 통해 새로운 보건의료 정책을 선도하며 올바른 의료의 방향과 표준을 제시하는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일산병원은 전문 연구인력 확대운영, 원내 임상데이터 분석기반인 Clinical Data Warehouse(I-DEA) 시스템 고도화, 보건의료 데이터 연구 활성화 등 연구 지원 인프라를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