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상종 28곳·종병 22곳·병원 7곳 지정…한방병원 1곳 포함
대체간호사·교육간호사 지원, 하반기 추가공모 "근무환경 개선 기대"
경희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홍익병원 등 58개 병원이 간호사 교대제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은 28일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에 병원급 58개 참여기관을 선정하고 2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보건의료노조와 합의(2021년 9월 2일)에 따라 간호사 인력 확충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 차원에서 마련됐다.
상급종합병원 28개와 종합병원 22개. 병원 7개, 한방병원 1개 등 총 58개소이다.
상급종합병원은 강릉아산병원과 강북삼성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구로병원 및 안산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및 천안병원, 아주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원광대병원, 길병원, 인하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양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이다.
종합병원의 경우, 천주성삼병원과 부천성모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광주희망병원, 노원을지대병원,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강동성심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및 구미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백병원, 동군산병원, 청구성심병원, 명지병원, 예수병원, 제일병원, 진주고려병원, 건양대병원, 중앙보훈병원, 홍익병원 등이 선정됐다.
병원은 국립교통재활병원과 국제바로병원, 여수중앙병원, 현대여성아동병원, 울산세민병원, 첼로병원, 화정아동병원 등이며 한방병원은 휘림한방병원이 이름을 올렸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선정 기관을 대상으로 필요 인력 및 근무여건 비용을 지원한다.
교대제 개선은 대체간호사(2개 병동 당 1명)과 지원간호사(1개 병동 당 1명)를, 교육전담간호사는 교육전담간호사(기관 당 1명)과 현장교육전담간호사(병상규모별 차등, 최대 8명)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간호사 채용을 위해 정부 70%, 의료기관 30% 비용을 분담한다.
참여 기관에 대해 반기별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평가 결과가 낮은 기관은 지원 여부 재심의 등 지원금 차등 지원을 실시한다.
복지부는 참여 병동 확대를 위해 하반기 추가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시범사업을 통해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최 일선 의료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간호인력이 더 나은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개선되길 기대한다"면서 "의료기관 내 숙련된 간호사가 증가하고, 나아가 의료서비스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