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두부외상 환자 저코티솔 효과와 안정성 입증 "재원기간 단축"
의사 중심 학술대회에서 간호사가 포스터상을 수상해 화제이다.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지난 17일과 18일 경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대한외상학회 학술대회에서 김지원 간호사가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지원 간호사는 '중증두부외상 후 동반된 저코티솔혈증 환자에게 저용량의 코티솔 사용 효과 및 안정성' 주제로 외상학회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근무 중인 김 간호사는 중증두부외상 후 저코티솔혈증이 동반된 환자에서 코티솔 혈중 농도의 변화 양상을 주시했다.
그는 중증두부외상 환자에게서 저코티솔혈증이 발생했으며, 이를 보정하기 위한 저코티솔 사용이 환자들의 면역학적 발생기전에 영향을 끼쳐 중환자실 재원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코티솔은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으로 포도당 대사 및 혈압 등 전신에 영향을 미친다.
김지원 간호사는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과 같이 일하는 전공의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면서 "배움에 정진해 모든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간호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