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연 우봉식 소장, 초고령사회 해법 제시 책 펴내

발행날짜: 2022-09-05 18:57:25
  • '의료 딜레마 초고령 쓰나미가 몰려온다' 대표저자 맡아
    의료와 돌봄 새롭게 접근…한국형 커뮤니티케어 도입 등 제시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각계 전문가와 함께 초고령사회의 해법을 제시하는 도서를 출판했다.

5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대한민국 초고령사회 대책을 모색하는 도서 '의료 딜레마 초고령 쓰나미가 몰려온다'를 출판했다고 밝혔다. 본 연구소 우봉식 소장이 대표저자를 맡고 학계, 언론계 등 다양한 전문가가 함께했다.

'의료 딜레마 초고령 쓰나미가 몰려온다' 표지

이 도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고령화 속도는 OECD 국가 중 가장 빠르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문제는 사회 전반은 물론 국가 전체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특히 고령인구의 증가, 그로 인한 의료비 급증 문제는 대한민국 전체에 감당하기 어려운 국가 재정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때문에 초고령사회를 앞둔 대한민국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의정연은 해당 도서가 눈앞에 다가온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현행 보건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지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성은 6장으로 나눠져 있다. 1장은 대한민국 노인의 현실을 진단하고 초고령사회가 미칠 영향을 전망한다. 2장은 현행 보건의료체계와 건강보험제도, 노인요양시설의 문제점을 점검한다. 3장은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를 맞은 외국 사례를 조명한다. 4장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의료와 돌봄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5장에서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국회의 역할을 살폈다.

또 해당 도서는 분절적으로 제공되는 현행 의료 및 돌봄 체계와 노인 관련 시설 문제로 국민이 안심하고 부모를 맡기기 어렵고 본인 역시 노년을 걱정하는 현실을 지적하고 있다. 또 저자들은 초고령사회 문제를 개인적인 관점이 아닌 사회·국가 책임으로 확장시켜 대비해야 한다며 각 분야별, 부문별 역할과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의정연 우봉식 소장은 "이 책은 초고령사회 대비를 위해 우리 사회가 무엇을 개선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는 효율적인 의료와 돌봄 체계가 구축되지 않으면 급증하는 의료비로 인한 국가적 부담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우리보다 먼저 초고령사회를 경험한 선진국의 사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의료와 돌봄의 새로운 접근을, 한국형 커뮤니티케어 제도의 도입을 통해 국민건강과 비용의 효율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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