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국산의료기기 의료인 현장교육 실시

발행날짜: 2023-02-20 11:22:10
  • 초음파·후두경기 중환자 관리 진행…복지부 "산학연 적극 지원"

국산의료기기 활성화를 위한 의료인 현장교육이 본격화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의 국산의료기기 활용한 현장 교육 모습.

분당서울대병원은 20일 SMART 시뮬레이션센터가 보건복지부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 지원을 받아 국산의료기기 트레이닝을 첫 개시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은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산의료기기 사용 경험의 확대, 제품의 성능 개선 및 홍보를 통한 국내외 시장진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주관기관인 성남시(성남산업진흥원)를 중심으로 분당서울대병원,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서울성모병원),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5년간 국비 62억 5천만원과 성남시 지자체부담금 45억원을 포함한 166억의 사업비로 운영될 예정으로 수시 모집을 통해 트레이닝이 필요한 국산의료기기 제품을 발굴하고, 해당 제품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게 된다.

트레이닝이 주로 이뤄지는 곳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와 전임상실험센터이며,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과 훈련이 가능한 교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육훈련을 통해 국산의료기기 실사용 경험을 확대하여 국산의료기기의 국내 시장 진출에 기여함과 동시에 의료진의 업무 숙련도 향상을 통해 의료의 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초음파 유도 하 중심정맥관 삽입과 중환자 기도관리 입문 교육을 목적으로 삼성 메디슨의 초음파 시스템(V8)과 에이스 메디칼의 비디오 후두경(Acescope)을 활용한 '중환자관리 입문과정'이 진행됐다. 내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전공의 등 총 19명이 참여했다.

연구책임자 이학종 교수는 "국산의료기기 활용 트레이닝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 교육을 시작으로 더 많은 제품을 발굴하고 지원하여 제품의 국내외 시장진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김현주 과장은 "작년부터 지역의 우수한 인프라와 연계해 추진해온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첫 걸음을 내딛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산의료기기의 사용 확대 뿐 아니라 의료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여 산업계와 의료계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 황성은 단장은 "국내 역량 있는 의료기기기업들이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를 활용해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전후방 지원을 강화하겠다. 전문학회와 연계성을 강화하고, 많은 기업이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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