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치료제 '인베가하피에라' 건강보험급여 적용

발행날짜: 2023-05-02 18:44:08
  • 복지부 고시 따라 5월부터 급여적용 실시
    SY3015 임상 안전성‧내약성 프로파일 확인

한국얀센은 6개월 지속형 조현병 현탁주사제 인베가하피에라(성분명 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5월부터 건강보험급여를 적용 받는다고 2일 밝혔다.

한국얀센 인베가하피에라 제품사진

인베가하피에라는 인베가서스티나(1개월 지속형 주사제)로 최소 4개월 동안 충분히 치료받았거나, 인베가트린자(3개월 지속형 주사제)로 최소 한 사이클 동안 충분히 치료받은 경우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치료제 전환 시 인베가서스티나 156mg에서는 인베가하피에라 1092mg, 인베가서스티나 234mg에서는 인베가하피에라 1560mg를 투여개시용량으로 하며, 인베가트린자 546mg, 819mg에서는 각각 인베가하피에라 1092mg, 1560mg으로 전환할 수 있다.

6개월마다 투여하는 인베가하피에라는 PSY3015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세현 교수는 "기존 인베가서스티나와 인베가트린자로 안정적인 효과를 보인 조현병 환자들에게 더 넓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인베가하피에라 급여허가를 통해 주사제에 대한 조현병 환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 김 교수는 "조현병 환자분들이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통해 안정적인 약물 순응도와 편의성으로 치료를 지속함으로써 사회로의 복귀, 삶의 자신감 회복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조현병 국내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초기 조현병부터 만성에 이르기까지 어떤 단계의 환자에서든 환자에게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투여할 수 있도록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6개월 지속형 조현병 주사제인 인베가하피에라는 지난 2022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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