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뇌가소성 증진 등 혁신성·차별성 인정
가상현실기기 이용, 시지각학습 훈련으로 장애 개선
뇌질환으로 인한 시야장애를 겪는 사용자에게 시지각학습 훈련을 제공해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인지치료소프트웨어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뇌의 시각중추가 손상돼 시야 일부 또는 전체에 볼 수 없는 영역이 나타나는 시야장애를 겪는 사용자에게 가상현실 기반의 시지각학습 훈련을 제공해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뉴냅스의 VIVID Brain을 제33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VIVID Brain'은 뇌 손상으로 인한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국내 첫 제품이다. 사용자 맞춤형의 시각 자극 위치와 난이도가 적용된 시지각학습 훈련을 가상현실 기기로 제공해 뇌가소성을 증진시켜 시야장애를 개선한다. 새로운 작용원리와 사용목적 등이 적용된 것으로 기술의 혁신성과 차별성 등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뇌 손상으로 인한 시야장애 치료에 사용하던 기존의 보완적인 보상, 대용 등 방법 대신 시지각학습 훈련으로 뇌가소성을 증진시키는 근본적 원인 해결 방법을 구현해 선행연구에서 임상적 효과를 확인했으며 현재는 확증임상시험 진행중으로 향후 뇌 손상으로 인한 시야장애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사용되던 치료법인 보상은 시야장애가 있는 쪽으로 안구를 의식적으로 돌리는 훈련방법이고, 대용은 프리즘 등을 이용해 시야장애가 있는 부위의 시각 정보를 굴절시켜 시야장애가 없는 부분으로 보내는 방법이다.
한편 식약처는 현재까지 총 33개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