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현장서 사진·문서 촬영해 바로 EMR에 저장
"환부 사진, 의약품 조제 증빙 효율적으로 관리"
에이치디정션은 의료진의 문서 및 이미지 관리를 혁신할 '트루닥 스캔'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트루닥 스캔은 의료진이 환자 관리를 위해 필요한 문서와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EMR 시스템에 첨부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이다. 병의원을 방문한 환자가 제출한 문서를 촬영해 당일 의무기록에 첨부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문서는 자동으로 PDF로 변환돼 EMR에서 열람할 수 있다.
또 환부를 촬영해 기록으로 남기거나, 환자와 관련된 중요 사진을 보존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일례로 원내에서 의약품을 조제·투약하는 경우 그 증빙 자료를 환자의 기록에 바로 포함해 저장하므로 향후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고, 현장 조사 등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장동진 대표는 "이와 유사한 콘셉트는 이전부터 존재해 왔으나 진료 현장에서 유연한 사용성을 부여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하지만 트루닥 스캔은 진료 기록을 한눈에 보면서 멀티미디어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EMR인 트루닥의 인터페이스와 만나 혁신적인 사용성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목표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트루닥 스캔의 출시로 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한층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치디정션은 트루닥은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거래처 100개를 돌파했고, 신규 정신과 개원의의 50% 이상이 트루닥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4년에는 초거대 언어모델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진료실에 도입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회사를 성장시킨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