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의료폐기물 위탁 처리 통한 다이옥신 해결법 공개

본텍코리아(대표 구근회)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2025)에 참가한다.
본텍코리아는 지난 4월 환경부로부터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로 멸균, 분쇄시설을 이용한 의료폐기물 위탁처리 서비스 특례확인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시설을 스스로 설치하기 어려운 병원으로부터 위탁받아 의료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현재 국내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전국에 13개소로 서울, 인천, 강원, 전북, 제주에는 없어 다른 시도에서 처리해야 한다. 또한 연간 의료폐기물의 발생량은 전용 소각장의 처리 허가량을 초과하고 있는 실정으로 소각 위탁처리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2차 감염방지와 안전한 의료폐기물 처리를 위해서는 두 가지 방식이 존재한다.
첫째는 의료폐기물 수집, 운반업을 통해 소각장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선택하는 방식이다.
둘째는 병원 내 멸균, 분쇄시설이나 소각시설을 자가설비로 설치하여 운영하는 방식으로 설치 비용과 공간 등 현실적 문제로 실제 도입하는 병원들은 극소수이다.
이 과정에서 소각으로 인한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의 배출은 물론 온실가스 발생으로 인해 탈탄소 사회로의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병원의 ESG 의료지속경영 입장에서도 변화의 필요성이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이나 유럽은 물론 중국에서도 의료폐기물을 소각하는 대신 멸균, 분쇄 처리하고 이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
본텍코리아는 규제특례 실증사업의 준비에 박차를 가해 2025년 10월 시범사업 개시를 목표로 구축중에 있으며 향후 국내 의료폐기물의 이동거리 최소화를 위해 전국본부 네트워크를 준비 중이다.
또한 미국 본텍 본사는 물론 한국미우라공업, 크러텍, 삼흥과의 MOU와 기술 개발을 통해 오토클레이브, 보일러, 분쇄기, 자동화 설비 등을 결합한 최첨단 의료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본텍코리아 구근회 대표는 "본텍의 오토클레이브 시스템은 고온, 고압, 고진공의 증기 멸균, 분쇄 처리 기술로 기존 방식의 문제점인 선 파쇄로 인한 작업자 2차 감염, 수리 및 유지 비용 과다 발생, 소음과 악취 발생 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4시간 내내 미국 본텍, 본텍코리아, 현장의 삼중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안전 운전은 물론 소모품 등의 교체 주기도 예측 가능한 최첨단 시스템"이라며 "전세계적인 점유율에서 보듯 국제 표준의 안전성, 친환경, 저비용 및 ESG 의료지속경영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