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일반용'품귀' 3세이하 '과잉'예상

김현정
발행날짜: 2005-08-23 12:14:22
  • 9월부터 1500만 도즈 공급...가격은 전년 수준

매년 품귀현상을 빚어온 독감백신이 9월부터 공급된다.

올해 독감백신의 특징으로는 0,25ml 짜리 3세 이하 전용 백신이 수요를 넘어 공급 과잉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일반 독감 백신은 보건소 공급용과 병의원 공급용 간에 20만도즈 차이밖에 나지 않아 일부 품귀 현상이 벌어질 전망이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급되는 독감백신은 수입완제품과 국내 제조 등을 총 합해 1500만 도즈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중 수입 완제품의 경우 GSK가 207만(소아용 40만), 파스테르가 60만 도즈(소아용 40만), 보령이 90만 도즈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동신에서는 치메로살 프리이면서 1회용 주사기(prefilled syrings제형) 형태로 약 180만도즈(소아용 10~20만)를 국내에서 만들 계획이고 한국백신에서도 동신에 의뢰해 18세 이상용 32만 도즈를 생산할 예정이다.

벌크로 들어와 국내에서 바이알 형태로 만들어지는 일반 독감은 약 410만 바이알로 약 925만 도즈가 공급된다.

이 중 약 450만 도즈는 보건소에 납품이 될 계획이고 병의원에 공급되는 양은 470만 도즈가 될 것으로 제약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0,25ml 짜리 3세 이하 전용 백신이 약 80~100만 도즈가 들어와 공급이 수요를 넘어 일부 백신의 경우 남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급되는 시기는 prefilled vaccin 중 GSK(100만)와 보령(50만)이 9월 초부터 공급이 되며 아벤티스와 동신 제품은 추석이 끝나는 9월말부터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소아용(0.25ml)은 9월 말에나 사용 가능하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접종가는 지난해 대비 백신 출하가에 별다른 변동이 없어 작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전체 물량상 수급에 별 지장이 없을 듯 하나 일반 독감의 경우 보건소 납품양이 많아 병의원 공급 분량이 넉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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