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소덱스 병용 전립선암 사망위험 감소

주경준
발행날짜: 2006-02-09 09:59:38
  • 방사선 병용요법시 환자 사망률-진행률 낮춰

아스트라제네카의 전립선암 치료제 ‘카소덱스150mg’(성분명: 비칼루타마이드)가 방사선치료법을 병용시 방사선치료만 시행한 경우보다 국소진행성 전립선암환자의 사망 위험률을 35%까지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전통적 치료방법인 방사선 단독치료를 받은 국소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들의 43%가 5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이번 결과는 매우 중요하며 거세요법이 아닌 호르몬 보조요법 치료를 통해 국소진행성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최초의 연구성과라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설명했다.

영국국제비뇨기학저널(BJUI, British Journal of Urology International) 2006년 2월호에 ‘조기 전립선암 임상프로그램’(EPC Trial Program)으로 실린 이번 연구는 95년부터 진행되었으며 전립선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으로 현재에도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7년여간 23개국 8,113명의 전립선암환자가 참여했으며, 마지막 환자가 등록 된 후 10년 이상 환자의 암 진행과 생존률에 대해서 연구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 ‘카소덱스 150mg’을 투여하면 환자가 1차 치료법(주의 대기, 방사선요법 또는 전립선절제술)으로 어떤 치료를 받는가에 상관없이 국소진행성 전립선암환자의 암 진행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나타냈다.


방사선요법이나 전립선절제술의 보조적 수단으로 ‘카소덱스 150mg’을 투여했을 경우 국소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들의 전립선암 진행 위험은 31%까지 감소됐다.

또한 주의 대기(watchful waiting)요법과 비교하였을 때에도 국소진행성 전립선암 환자의 암 진행 위험이 40%까지 감소하였으며 이로 인해 평균적으로 암 진행을 2.9 년 정도 늦췄다.

또한 이번 연구는 ‘카소덱스’가 생존율과 전립선암의 진행 위험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성생활 및 신체활동 등 삶의 질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코펜하겐 대학교 비뇨기과 피터 아이베어슨(Peter Iversen) 교수는 “이번 임상 결과는 카소덱스가 가져다 줄 여러 이점과 자세한 임상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국소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의료진이 보다 확실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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