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학회 "반세기 넘어 세계화에 도전"

이창진
발행날짜: 2006-10-23 06:58:29
  • 회원 5명에서 5000명 급성장...SCI 등재 등 위상강화 심혈

창립 반세기를 맞이한 한국 정형외과 분야가 100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한정형외과학회(이사장 성상철)는 지난 18~22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회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를 겸한 추계학술대회를 성대히 개최했다.

지난 1956년 창립 당시 5명으로 시작한 정형외과학회는 현재 5200명의 회원과 17개 관련학회를 거느린 의학회 소속 학회 중 가장 큰 규모의 매머드학회로 명실공히 자리매김한 상태이다.

또한 학술적인 면에서도 1966년부터 격월로 학술지를 출간하고 있으며 SCI 등재를 위한 ‘Journal of Musculoskeletal Surgery' 영문지 발행도 올해부터 실시해 국제적 위상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정형외과학회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50년을 넘어서’라는 슬로건으로 정하고 학술기간도 예년 4일에서 5일로 하루 연장하고 49명의 해외연자 및 366편의 논문발표와 함께 동남아시아 각국 회장단 및 국제학술기구 회장을 초청해 한국 정형외과의 발전상을 세계에 공표했다.

학회는 지난 50년을 회고할 수 있는 사진전과 더불어 한국에서 첫 실시한 인공고관절술(김영룡 교수) 등 세계적 술기 30선을 발취해 전시하는 등 정형외과학의 지난 발자취를 상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50주년 기념식 만찬(19일)에는 학회 창립자 5명 가운데 생존해있는 4명 중 2명이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연회장에 초청돼 존경을 표하는 후배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영을 받았다.

이어진 타입캡슐 봉인식에서는 학회 초판교과서와 최신교과서, 창간호와 최신잡지, 50년사 책자, 회원들의 희망 메시지 등을 담은 내용을 각 연차별 전공의들과 임원진이 함께 밀봉해 100주년 행사에서 오픈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 성상철 이사장(서울의대)은 “반세기의 눈부신 발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50년을 향한 도약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정형외과학회가 앞으로도 학술교류와 화합을 통해 세계적 학회로 우뚝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형외과학회는 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에 박희완 교수(연세의대), 회장에 정영기 교수(한림의대) 등에 대한 취임식을 갖고 학술대회 후부터 공식적인 회무에 돌입한다.

학술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