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이팩사' 후속약, 오심 때문에

윤현세
발행날짜: 2007-01-24 04:49:32
  • 저용량 프리스틱 임상결과 나와야 발매시기 결정할 듯

와이어스의 대표적 항우울제인 '이팩사(Effexor) XR'의 후속약인 '프리스틱(Pristiq)'이 조만간 FDA 승인되더라도 본격 시판은 늦춰질 전망이다.

프리스틱의 성분은 데스벤라팩신(desvenlafaxine). 2010년 7월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되는 이팩사를 뒤이을 제품으로 우울증 이외에도 폐경으로 인한 안면홍조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다.

와이어스가 프리스틱의 시판을 지연하고자 하는 이유는 크게 오심 부작용과 품질관리 문제 때문.

와이어스는 프리스틱 임상에서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오심이 부작용으로 나타나자 저용량(50mg) 프리스틱에 대한 임상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프리스틱 사용량이 감소하면 부작용인 오심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저용량 프리스틱 임상결과가 나오는 올해 초에 프리스틱의 발매시기가 대충 결정될 전망이다.

여기에 와이어스의 푸에토리코 제조기지는 품질관리 문제로 FDA 감사를 받아야되는 상황이서 이 문제 해결시기 역시 발매시기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프리스틱은 우울증 치료 이외에도 페경 여성의 혈관운동 증후군(안면홍조 등)에 대한 적응증으로도 접수됐으며 올해 4월이면 이 적응증 승인여부가 판가름난다.

미국 증권가에서는 와이어스가 프리스틱을 항우울제보다는 폐경증후군 치료제로 판촉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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