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 로봇 국산화 오늘 첫 선

이창진
발행날짜: 2008-05-03 06:56:02
  • NCC, 의협학술장 연결 원격시술…"의료산업 도약 계기"

암센터 개발진이 수술로봇을 이용해 돼지 담낭 절제를 하는 모습.
최소침습술로 통하는 복강경술을 원격 시술할 수 있는 수술로봇이 개발돼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2일 "복지부와 지경부 지원으로 개발한 가장 작은 복강경 수술로봇의 원격술을 3일 오후 2시 돼지를 이용해 시연한다"고 밝혔다.

암센터 조영호, 김영우 박사팀이 개발한 수술로봇은 복강경 수술에 고유한 5개의 조작관절을 최소화하여 환자 복부에서 최소 거리에 위치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 시연은 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학술 대회장인 삼성동 코엑스와 일산 국립암센터를 광대역통합연구개발망(KOREN)으로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암센터는 ‘돼지를 이용한 로봇 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위해 코엑스 행사장에 김영우 위암센터장이 국립암센터에 준비되어 있는 실험용 돼지의 복강경 화면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면서 담낭절제술을 시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개발을 주도한 조영호 의공학연구과장은 “로봇수술용 장비개발 성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하는 의미있는 행사"라면서 "최첨단 국산 의료장비 개발의 성과를 조명하고 향후 의료산업의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공동개발한 김영우 위암센터장도 “복강경 로봇수술에 필수적인 요소인 고화질의 입체 국산화가 이루어질 경우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며 "초고속연구망을 통해 원격 진료까지 발전시킬 경우 세계를 선도할 의료기기 선진국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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