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의 홍역 접종에 대한 부모들의 거부로 미국내 홍역 발생률이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관계당국이 21일 말했다.

2008년 현재 131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15명은 입원이 필요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미국 질병 관리 예방 센터가 말했다.

홍역에 감염된 소아의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홍역 발생자의 13%만이 외국에서 걸린 것이라고 말했다.

홍역은 심각하고 치명적인 질병이라며 일부 부모들이 종교적 믿음 때문에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결과를 나을 수도 있다고 관계자는 경고했다.

그러나 백신 접종을 거부한 대부분의 부모들은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우려해 접종을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미국 내 대규모 질병 발생이 우려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25만명이 홍역으로 사망하며 그중 대부분은 가난한 나라의 소아들이다. 홍역의 증상은 열, 기침, 눈 가려움증과 발적. 홍역으로 인한 치명적인 합병증은 뇌염과 폐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