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원, 지원자격완화 신중을

발행날짜: 2006-06-15 06:36:47
최근 오는 2007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문시험 전형계획이 발표되면서 각 의학전문대학원들이 신입생 입학전형안 마련에 분주하다.

특히 올해 입시전형에서 각 의학전문대학원들의 모집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대폭 감소하고 일부 의대는 미달사태를 맞이하면서 각 의학전문대학원들은 보다 우수한 신입생을 확보하기 위해 눈치경쟁이 한창이다.

2007년도 입학전형안이 올해 전형안과 비교해 달라진점이 있다면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사상 최초로 수시모집이 도입된 것과 선수과목 등 지원자격이 대폭 완화된 것을 들수 있겠다.

의학전문대학원의 인기가 사그라들었다는 분석과 경쟁률 하락에 긴장한 의학전문대학원들은 경쟁적으로 완화된 입학전형안을 내놓고 있으며 수시모집을 통한 우회적 대책까지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지원자격을 완화해 신입생을 모집하겠다는 의학전문대학원들의 입학전형안을 보고 있자면 '언발에 오줌누기'식의 조급한 대책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과거 의대시절보다 신입생들의 수학능력이 떨어진다며 걱정하는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들의 우려는 제쳐놓고라도 정원을 채우기에 급급해 완화된 입학전형안으로 학생들을 유혹하는 태도는 바람직하다 할 수 없다.

대학은 교수진과 수학 환경, 교육과정 등으로 타 대학과 차별성을 지니고 학생들을 설득해야 한다.

눈앞에 미달사태를 막는것에 급급해 완화된 입학전형안으로 학생들을 유혹한다면 후에 돌아올 그 책임은 미달사태에 비할 것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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