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 적극적인 관심 보여야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9-01-22 06:43:33
의료계가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3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선거시즌이지만 이번 선거는 그 어느 선거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갈수록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의료기관들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정부가 의료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각종 규제를 푼 의료법 개정안이 공포된 상황에서 어느 지도자가 의료계를 이끌고 갈 것인가 하는 것은 향후 3년 의료계의 모습을 크게 좌우할 것이기 때문이다. ]

이미 인천시의사회의 경우는 새 회장이 뽑혔고 일부 시도의사회는 경합이 한창 진행 중이다. 서울시의사회와 의사협회도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냈다. 벌써부터 기싸움이 치열하며 물밑 선거전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러나 특정대학 동창회가 선거판에 동원되고 선거방식을 두고 잡음이 흘러나오는 등 좋지 않은 징후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 불안하다.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동창회가 동원되고 각종 부당한 편법이 동원되는 것을 반대하며, 감시의 눈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의사회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과연 누가 의료계의 중요한 시기를 이끌어갈 적임자인지를 판단해야 하고,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 지금부터 예상 후보자의 과거 행적과 자질, 능력을 살펴야 한다. 회비를 납부하지 않아 투표권이 박탈된 경우라면 서둘러 미납 회비를 납부해야 한다. 의료계의 목소리가 힘을 받기 위해서는 의사회원 절대다수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투표권을 행사하지도 않고 나중에 회무운영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거나 냉소를 보내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

의사협회와 선관위도 이번 선거에 좀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걸림돌이 있다면 서둘러 제거해야 한다. 후보등록이 시작되기 전까지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끝나야 한다. 앞으로 3년은 의료계에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다. 지도자들의 역할도 그만큼 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속에 능력 있고 정직하고 책임감 강한 인물들이 많이 발탁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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