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피임약 ‘플랜 B’, OTC 재접수

윤현세
발행날짜: 2004-07-25 07:29:00
  • 美산부인과학회 OTC 전환 촉구

바(Barr) 제약회사는 응급사후피임약인 플랜(Plan) B를 16세 이상 여성을 위한 OTC약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개정안을 FDA에 접수했다고 말했다.

FDA 자문위원회가 찬성 23표, 반대 4표로 플랜 B의 OTC 전환을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FDA는 11-14세의 청소년이 사용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최종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FDA가 보수 정치세력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비난하기도 했다.

플랜 B는 성교 직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피임률이 약 89%이며 24시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미국 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 방지 목적으로 적정시점에 플랜 B가 사용되기 위해서는 OTC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플랜 B의 OTC 전환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플랜 B가 청소년의 콘돔 사용을 저해하여 성전염병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바 제약회사의 최고경영자인 캐롤 벤-매몬 박사는 “16세 이상의 여성은 OTC로 구입하고 16세 미만의 여성은 처방약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제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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