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티아핀, 알쯔하이머 정신장해 억제

윤현세
발행날짜: 2004-07-25 07:30:08
  • 요양원 노인 333명 대상 10주간 임상

알쯔하이머 치매로 인한 정신장해가 나타나는 환자에게 정신분열증 치료제인 퀘티아핀(quetiapine)이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국제 알쯔하이머 질환 및 관련 장애 회의에서 발표됐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의 피에르 태리옷 박사와 연구진은 노인 요양원에 있는 33명의 알쯔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이중맹검 방식으로 10주간 퀘티아핀의 정신장해 진정 효과를 알아봤다.

그 결과 퀘티아핀 투여군은 위약대조군에 비해 정신장해 행동이 20%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퀘티아핀은 일부 환자에서 졸음을 유발시키기는 했지만 뇌졸중 같은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태리옷 박사는 “알쯔하이머 환자의 정신장해 행동은 그 가족을 겁나게 하고 결국 요양원으로 환자를 옮기게 되는 주요한 원인”이라면서 “퀘티아핀은 간병인에게 괴성을 지르거나 때리는 등 알쯔하이머 치매 환자의 행동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