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엔 될까? 병협-공단 환산지수 공동연구 시동

발행날짜: 2012-03-09 07:07:05
  • 추진협의체 1차 회의…"연구자 단체별 추천, 회의 정례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병원협회와 환산지수 모형 공동연구 추진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갖고 연구추진에 속도를 내자는 데 합의했다.

8일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오전 9시 30분부터 15층 세미나실에서 '제1차 환산지수 모형 공동연구 추진협의체 회의'를 갖고 연구자 선정과 연구 진행 방향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번 공동연구 회의는 지난 해 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합의된 '병원 환산지수 모형 공동 연구' 부대조건에 따른 것.

공단 관계자는 "당초 건정심에서 합의된 내용이기 때문에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면서 "환산지수 모형 공동연구 추진하자는 데 병협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구 결과가 올해 수가 협상 전에 도출되는 것으로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만일 수가 협상 전에 결과물 나온다고 해도 협상의 근거 자료로 쓰이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즉 공동 연구는 수가 개선을 위해 협력하자는 뜻으로 공급자-보험자 간 교류를 통해 서로간 이해를 높이자는 취지라는 것.

공단 관계자는 "오늘 만남을 시작으로 연중 논의를 계속해 월 1~2회 정기적으로 만날 생각이다"며 "참여 연구자는 각 단체별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병협 관계자는 "공동 연구는 서로간 이해를 높이자는 취지로 서로간 만남을 자주 가지자는 정도로 마무리됐다"면서 "공단과 서로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내놓기는 힘들지 않겠냐"고 전했다.

한편 연구자 선정 등 '객관적인' 결과물 도출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 해 공단은 환산지수 연구용역 연구자 모집 공고에서 관련 법상 배수 이상 지원자를 확보하지 못해 재공고를 낸 바 있다.

병협 관계자는 "연구에 참여하는 연구자를 각자 추천하기로 합의했다"며 "단독 연구자가 되든, 공동 연구자가 되든 균형 잡힌 연구자 선정은 쉽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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