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전담수사단, 정권 말기 실적쌓기 속도전

이석준
발행날짜: 2013-01-19 06:49:23
  • 검찰, 의사 100여명 줄소환…제약계 "굵직한 성과 달성 의도"

[메디칼타임즈=]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고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이 정권 말기 '리베이트 잡기'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1위 동아제약 리베이트를 적발해 재판에 넘기더니 이와 연루된 의사 100여명을 줄소환하기로 했다.

업계는 현 시점이 정권 말기라는 점과 전담수사반 운영이 오는 4월 종료된다는 점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기 위한 속도전으로 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전담수사반은 리베이트 받은 일부 의사를 최근 소환했으며, 나머지는 출석을 통보하거나 곧 하기로 했다. 규모는 100여 명 정도다.

검찰이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를 하면서 이처럼 대규모로 의사를 소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환자 선별은 리베이트 액수가 주요 잣대가 됐다. 쌍벌제 이후 300만원 이상 받은 자가 많이 포함됐다.

다만 서울시내 유명·대형 종합병원 소속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중소 종합병원(병상수 100석 및 진료과목 8~9개 이상 전문의를 갖춘 의료기관) 소속 의사는 일부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전담수사반 운영이 오는 4월까지다. 그것도 1년 연장한 것이다. 정권도 바뀌고 수사도 곧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굵직한 성과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반은 일부 제약사가 리베이트 수수 혐의로 소환된 의사의 변호사 선임비, 벌금 등을 대납하는 2차 리베이트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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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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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 2013.01.20 14:55:04

    그냥 이렇게 생각하자...
    동아제약이 정권말기에 재수없게 시범케이스로 걸렸다고...
    전담반도1년연장했는데업계1위잡았다고해야되지않겠어???

  • 이해안되는이 2013.01.19 09:06:01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리베이트 때문에 약값이 올라갔는가, 약값이 높게 책정됐기 때문에 리베이트 줄 돈이 있는 것인가.
    후자라면 약값을 책정해 준 책임자를 처벌해야 할 것.

  • 과제중 과제,리베이트 2013.01.19 07:38:45

    여러분! 리베이트는 반드시 박멸해야합니다
    정말 나쁜것이 바로 리베이트입니다
    이리 빼주고 저리 빼주고 액수도, 리베이트수수기간도,만히 고려하주고 게다가 한번에 부르면 환자 진료에 차질을 빚을가봐 조절해가면서 수사를 해야합니까/ 그것도 동아제약 한군데서 조사한것만 그럽니다/ 전 제약사가 거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는데 조사를 않고 도 이런 수준입니다/이거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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