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회장 배수진 "성과 없을 땐 재신임 묻겠다"

발행날짜: 2013-02-27 13:02:50
  • "토요휴무 전일가산제 불발되면 윤창겸 부회장 사퇴" 천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노환규 의사협회 회장이 토요휴무 전일가산제 등 대정부 협상에 따른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회원들에게 재신임 여부를 묻겠다고 밝혔다.

특히 협상 책임자인 윤창겸 부회장도 전격 사퇴와 함께 다시 투쟁 선언을 할 수 있다는 뜻을 피력해 정부 압박용 '배수진'을 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7일 노환규 회장은 모 의사커뮤니티 기고문을 통해 전면 파업 철회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노 회장은 "정부는 지난 해 12월 토요휴무 전일가산제와 초진기준일재산정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면서 "협상과정에서 대통령 선거와 이에 따른 인수위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는 1차 의료기관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는 방안을 주문한 반면 의협은 토요휴무 전일가산제 및 초진기준일 재산정을 고집했다"면서 "더 이상의 지연이나 불발이 있으면 협상 책임자인 윤창겸 부회장이 전격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회장은 "회원들에게 신임을 물은 후 투쟁을 예고하겠다"면서 "아직 선택진료비 폐지에 대해 입장이 나오지 않은 것은 상임이사회를 아직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포괄수가제 강제 시행과 관련 수술연기 방침을 철회한 이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노 회장은 "포괄수가제 해당 4개 진료과 중 안과 외에는 매우 낮은 참여율이 예상됐다"면서 "타 진료과 의사들의 무관심으로 투쟁 열기가 타 진료과로 이어지지 않아 안과의사들만의 희생이 예상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로 인해 의협 신임집행부의 첫 투쟁 패배가 예상됐다"면서 "조건부로 수술연기 결정을 철회할 명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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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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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2013.03.08 18:09:20

    여러가지로 분업 할 만큼 선진국인가.
    북핵 대치 사태이고 국민들 의료는 보장성이 적다고 하는데 소상공인에게 까지 보험료를 퍼 줄 만큼 소득이 높냐는 거지.

  • 그러면 2013.03.08 16:44:39

    보험료에서 약품관리료,백마진(리베이트)다 없애야지.
    약사들은 얼마나 더 환자들을 불편하게 해야 직성이 풀리겠나.의사가 환자가 무슨 약을 먹는지도 모르고 치료가 되겠나.약에 대해 무식해도 환자는 생각 해야지.자신의 익은 국가에서 세계에서 유래 없이 보상 해주고 있잖아.

  • 껄껄 2013.03.08 12:56:24

    세계적인 추세를 어떻게 막을까?
    저가약 대체조제는 캐나다, 미국, 유럽등 선진국이라고 하는곳은 다하고 잇는제도인데, 유독 한국의사만 죽는시늉을 하니까 방법이 없지. 인센티브를 줘서 유도하는경우도 잇고 강제의무화로 하는곳도 있고, 방법의 차이는 있지만,결국 다하고 잇는 제도다.
    중요한것은 그런추세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한국의사가 그렇게 좋아하는 일본에서도 얼마전 대체조제 사후통보폐지됬다.
    자..이제 한국의사들은 어떤 명분을 찾을수 있을까.
    외국처럼 성분명처방을 했을때 의사가 받는 인센티브를 요구하든가 하는식으로 투쟁 대신 협상쪽으로 전략을 바꿔야하지 않을까?
    의료정책은 세계적으로 흘러가는 추세라는게 있는데, 너희들이 대체조제를 막을수 있을것같아?
    외국도 그렇게 하는데 왜 한국만 못하냐는 명분을 니들이 어떻게 막을래? 세계보건기구도 한국에 대놓고 권고한 마당인데...
    죽도로 반대만 한다고해서 해결이 되는게 아니다.
    칼자루는 결국 정부한테 있음을 의사들은 기억해라.
    포괄수가제, 총액계약제, 공공의료강화, 의대정원, 한의사의료기기문제, 물치사개원,간호사PA, 주치간호사제등 정부가 너희를 괴롭힐수있는 카드는 얼마든지 있다.
    의사들도 어느정도 양보할건 하고, 받을것은 받는게 현명하다.
    정부가 갑인 입장에서 반대만하다가는 더 많은것을 잃을수도 잇다.

  • ㅎㅎㅎ 2013.03.08 12:41:09

    분업 폐지하면 사후 통보 아얘 없다.
    폐지해라.

  • 지나가다 2013.03.08 10:17:53

    미쳐가는 나라
    환자의 치료를 책임지는 의사는
    자기환자가 무슨 약을 먹는지 조차모르고
    약사가 이약저약 마음대로 바꿔치기할 수있는나라...

    의사의 처방권은 둘째문제이고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마져 무시당하는
    황당한 나라...

  • .. 2013.03.08 10:00:28

    약사들은 왜 자기 편한대로만 하려 하는가?
    대체조제도 마찬가지로 전화통보 하면 될것을 괜히 자기네들 편의주의로 모든것을 처리하려 한다.
    또 개정된 환자정보보호법에 의해 신규로 내원한 환자는 당연히 해당 약국에서 주민번호, 보험등재여부 등을 확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처방전의 기재내용과 더불어 처방한 병원을 상대로 환자의 개인정보를 알아내려고 시도하는데 이는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 환자에게 직접 동의를 구하고 개인정보를 얻어라..
    그리고 약사(Pharmacist)를 줄이고 약사는 모두 제약관련 연구분야에 배치하고 그 대신 약국(Pharmacy)에서 약수납 임무를 맡을 약조무사?(technicion)를 양성하는 것이 국가적인 세금낭비를 줄이고 직능불만도 줄이는 길이다. 또한 의원 등 1차의료도 활성화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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