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아시아 최대규모 암센터 건립

장종원
발행날짜: 2004-08-26 12:00:31
  • 700개병상 규모 2007년 완공··· 선진치료시스템 도입

2007년 완공 예정인 삼성암센터 조감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센터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내에 들어선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삼성서울병원 부지 내에 지상 11층, 지하 8층, 연면적 3만3천여평, 700병상 규모의 `삼성암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착공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2007년 완공 예정인 삼성암센터에는 17개의 수술실과 69병상의 중환자실, 48개의 외래진료실 등과 각종 첨단 의료장비가 들어서며 하루 평균 1천500여명의 외래 암환자와 700여명의 입원환자가 암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같은 규모는 국립암센터(500병상)과 일본암센터(600병상)를 앞지르는 수준. 이로써 암센터가 건립되면 삼성서울병원은 본원을 포함 2,000병상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삼성암센터는 선진적 암치료 시스템 도입을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유치하고 국내환자의 해외유츨을 막는 등 동북아 의료허브로서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MD앤더슨 암센터와 메이요클리닉 벤치마킹을 실시하기도 했다.

삼성암센터는 선진적인 암치료 시스템인 '팀 진료제'를 도입하고, 협진식 암진단과 치료 활성화를 위해 외래 협진실과 항암주사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병실 적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외래환자와 병상수간 비율을 2.2:1로 크게 높이기로 했다.

시설면에서도 본원의 의료장비와 별도로 PET/CT,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 고집적초음파종양치료기(HIFU) 등 첨단의료기기를 추가 도입한다. 첨단 수술을 위한 로봇 ARM 설치, 차폐시설을 갖춘 대형수술실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병원측은 이번 암센터 설립 배경으로 암환자 발생률 급증하고, 성인병을 동반한 암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시스템 구축필요성과 1조원 안팎의 국내 환자 해외유출 방지, 아시아 의료의 허브역할 등을 들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원장은 "인류최대의 적인 암정보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이 적극 나섰다"며 "세계적 수준의 암센터 구축을 통해 환자가 가장 편안하고 신속하게,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암센터 착공식은 오늘(26일) 오후 4시30분에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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