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MR 등 하드웨어 및 첨단 의료 S/W 발전 방향 제시
특히 첨단 기술을 집약한 영상진단장비와 더불어 진단 정확성을 높이는 다양한 의료 IT 소프트웨어(S/W)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하드웨어 중심이었던 영상의학 분야 기술 발전을 S/W로까지 확장하며, 조기진단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하는 영상의학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필립스는 서버형 영상 데이터 분석 솔루션 인텔리스페이스포털(IntelliSpace Portal·ISP) 최신 버전 ‘ISP8’을 RSNA에서 공개했다.
ISP는 CT·MR·초음파진단기 등 여러 진단장비 영상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
의료진이 객관적인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려 더욱 정확한 진단이 가능토록 하며, 의료진 업무 효율을 개선하는데도 기여한다.
뿐만 아니라 종양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 별로 최적의 분석 결과를 도출하도록 더욱 풍부한 임상 애플리케이션을 갖췄다.
총 7개 장비 영상 분석이 가능하며, 폐 검진에 유용한 New CT Lung Nodule Assessment와 CT Lung Nodule CAD, 종양의 효율적인 분석·경과 추적을 위한 Multi-Modality Tumor Tracking 등 68개 임상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필립스는 또한 환자 중심 의료 환경 구현을 위한 첨단 기술력도 주목을 받았다.
반복재구성 기술 ‘IMR’(Iterative Model Reconstruction)은 CT 촬영 시 환자가 받는 방사선량을 기존보다 60~80%까지 줄일 수 있다.
피폭 단위 자체를 바꿔 대부분의 CT 검사를 1mSv 이하의 매우 적은 방사선량으로도 가능하게 한다.
동시에 노이즈를 최대 80%까지 줄인 고품질 영상을 구현해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재촬영 필요성도 크게 줄였다.
뿐만 아니라 슈퍼컴퓨터 도입으로 재구성 속도를 높여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CT 검사에 반복 재구성 기술을 활용하기 어렵다는 임상적 한계를 극복했다.
복부, 신경두경부 및 심장혈관 검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위 CT 촬영에 반복재구성을 적용할 수 있다.
필립스는 올해 RSNA에서 이 같은 IMR 기술을 활용해 영상 질을 높이면서 선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글로벌 CT 검진 사례 10건을 공개했다.
이밖에 필립스는 첨단 기술을 집약한 다양한 진단영상의료기기도 선보였다.
스펙트럴 디텍터 CT(Spectral Detector CT) ‘아이콘’(IQon)은 기존 CT와 같은 검사 방법 및 촬영 프로토콜로 해부학적 정보와 인체 내부 조직의 구성 물질 정보를 포함한 스펙트럴 영상을 제공한다.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스펙트럴 영상 분석이 가능해 CT의 임상적 가치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더불어 특정 부위나 임상 상황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터벤션 치료 가이드 툴 패키지와 다양한 인터벤션 애플리케이션, 첨단 기술을 집약한 고사양 초음진단기 ‘에픽’(EPIQ), 의료진 친화형 초음파진단기 ‘어피니티’(Affiniti) 등 폭넓은 초음파진단기 포트폴리오는 물론 독자적인 디지털 포톤카운팅(Digital Photon Counting)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PET-CT 등도 출품했다.
필립스 이미징 사업부 그룹 로버트 카셀라(Robert Casella) CEO는 “영상의학 기술 발전으로 더욱 정확한 임상 데이터 획득 및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헬스케어 의사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 영상의학 중요성이 한층 더 강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립스는 최첨단 의료 IT 솔루션과 기술을 통합적으로 활용해 영상의학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의료진 업무 효율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며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헬스케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