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의학회 상종 9곳 조사...비감염 중환자 병상 10% 줄어
코로나 감염자용 병상 증가에 진료 공백 우려…대책 시급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인한 코로나 중환자 병상 증가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한정된 병상에서 코로나 환자용 병상 비율을 늘리면 비감염 중환자 병상 축소가 불가피해 암, 심장, 뇌수술 환자 및 응급 중환자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8일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성명서를 내고 비코로나 중환자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감염병으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위중증 환자는 500명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기저질환이 많은 고령층에서 환자 발생률이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회는 "선진국들과 달리 중환자 분야의 전문인력과 자원이 매우 부족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의 증가는 곧 비코로나 중환자들에게도 큰 피해로 이어진다"며 "17일 현재 수도권의 주요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국 9개 병원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총 중환자병상 1047 병상 중 비코로나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97개 줄었다"고 우려했다.
이어 "행정명령에 따른 의료기관들의 코로나 중환자병상 마련은 비코로나 중환자병상의 축소운영으로 이어져 중환자실 진료가 필요한 암, 이식, 심장, 뇌수술 등 고난이도 수술이 지연되고 있다"며 "응급 중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 우려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학회가 제시한 진료 공백 최소화 방안은 ▲의료인력 및 설비기준 대책 마련 ▲중환자 이송시스템 구축 ▲재난상황에서 중환자실 입실 우선순위 반영 등이다.
학회는 "정부와 보건 당국은 코로나 중환자 병상확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코로나 중환자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며 "의료인력과 설비기준에 대한 지원과 대책이 필요하고 필요 시 비코로나 중환자 진료공백을 알리고 국민들께 협조와 양해를 구하라"고 당부했다.
학회는 "지역별로 중환자실 병상이 부족할 경우 타 지역의 중환자실 병상으로 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안전한 중환자 이송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재난상황에서 중환자 진료는 최대한 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환자의학회는 재난상황에서의 중환자실 입실 우선순위를 제안한 바 있다"며 "보건당국, 전문학회, 그리고 시민사회가 합의하는 중환자 입실과 퇴실 지침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 역시 환자 발생이 줄어들고 단계적 일상회복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때까지 현명한 거리두기를 자발적으로 시행하고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진 최취약계층에 대한 부스터 접종이 완료될 때까지는 물리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는 것이 학회 측의 당부.
학회는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되는 현재에도 코로나 중환자 진료체계 구축은 답보 상태에 있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의 과정에서 위중증 환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정부와 보건 당국은 중환자진료 전문가들의 중환자실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한정된 병상에서 코로나 환자용 병상 비율을 늘리면 비감염 중환자 병상 축소가 불가피해 암, 심장, 뇌수술 환자 및 응급 중환자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8일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성명서를 내고 비코로나 중환자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감염병으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위중증 환자는 500명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기저질환이 많은 고령층에서 환자 발생률이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회는 "선진국들과 달리 중환자 분야의 전문인력과 자원이 매우 부족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의 증가는 곧 비코로나 중환자들에게도 큰 피해로 이어진다"며 "17일 현재 수도권의 주요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국 9개 병원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총 중환자병상 1047 병상 중 비코로나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97개 줄었다"고 우려했다.
이어 "행정명령에 따른 의료기관들의 코로나 중환자병상 마련은 비코로나 중환자병상의 축소운영으로 이어져 중환자실 진료가 필요한 암, 이식, 심장, 뇌수술 등 고난이도 수술이 지연되고 있다"며 "응급 중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 우려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학회가 제시한 진료 공백 최소화 방안은 ▲의료인력 및 설비기준 대책 마련 ▲중환자 이송시스템 구축 ▲재난상황에서 중환자실 입실 우선순위 반영 등이다.
학회는 "정부와 보건 당국은 코로나 중환자 병상확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코로나 중환자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며 "의료인력과 설비기준에 대한 지원과 대책이 필요하고 필요 시 비코로나 중환자 진료공백을 알리고 국민들께 협조와 양해를 구하라"고 당부했다.
학회는 "지역별로 중환자실 병상이 부족할 경우 타 지역의 중환자실 병상으로 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안전한 중환자 이송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재난상황에서 중환자 진료는 최대한 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환자의학회는 재난상황에서의 중환자실 입실 우선순위를 제안한 바 있다"며 "보건당국, 전문학회, 그리고 시민사회가 합의하는 중환자 입실과 퇴실 지침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 역시 환자 발생이 줄어들고 단계적 일상회복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때까지 현명한 거리두기를 자발적으로 시행하고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진 최취약계층에 대한 부스터 접종이 완료될 때까지는 물리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는 것이 학회 측의 당부.
학회는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되는 현재에도 코로나 중환자 진료체계 구축은 답보 상태에 있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의 과정에서 위중증 환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정부와 보건 당국은 중환자진료 전문가들의 중환자실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