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으로 개선된 수련환경...남은 전공의 65% "만족한다"

발행날짜: 2024-11-19 11:53:01
  • 김윤 의원실, 전공의 수련환경 만족도 조사 복지부 자료 공개
    의정갈등 속 병원 남은 전공의 177명 참여…전년 대비 만족도 1.5% 증가

올해 자신의 수련환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전공의 비율이 65.0%로 지난해보다 1.5%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16일까지 시행한 전공의 수련환경 만족도 조사에서 '소속 수련병원(기관)의 수련환경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41.8%,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23.2%였다.

올해 자신의 수련환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전공의 비율이 65.0%로 지난해보다 1.5%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답변의 비율은 각각 40.3%, 23.2%로, '만족한다'는 비율이 1.5%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올해 조사 대상자들은 의대 증원 등에 따른 의정 갈등 상황에서 병원에 남은 전공의들에 한정됐다.

조사 참여 인원은 177명으로 지난해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는 1639명이 해당 조사에 참여했었다.

'수련환경에 불만족·매우 불만족한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병원의 노력', '수련교육부서의 행정 지원', '소속 수련병원의 학술 활동 지원 체계' 등이 미흡하다는 점 등을 들었다.

'수련교육과정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는 44.6%가 '만족한다, 21.5%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해 총 66.1%였다.

불만족하는 대상은 교과과정, 지도전문의 등이었으며 '잡무 과다'를 이유로 꼽은 비율도 절반이었다.

'병원 업무 강도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는 40.1%가 '만족한다', 24.3%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족한다'는 5.6%, '매우 불만족한다'는 2.8%였다. 이들은 불만족 이유로 '인력에 비해 과다한 업무량', '과도한 업무 시간', '적절하지 못한 휴식시간'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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