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미국 약가 인하 등에 "불확실성‧영향 없다" 강조

발행날짜: 2025-05-15 12:01:39
  • 서정진 회장, 트럼프 행정부 정책 대응방안 설명
    약가 인하 행정명령 국내 제약업계에 영향 없어

미국 행정부의 약가 인하 행정명령, 의약품 관세 도입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셀트리온이 대응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특히 서정진 회장은 직접 나서 다시 한번 약가 인하 행정명령, 관세 등에 대해서 현 시점에서는 영향이 없고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약가인하, 관세 정책 등에 영향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15일 셀트리온그룹은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약가 인하 행정명령, 의약품 관세 도입 계획 등 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 및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서정진 회장은 "최근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부터 시작된 약가 인하 등의 정책에 대해서 불확실성이 과대하게 확대되는 것 같다"며 "이에 미국 수출을 진행하는 회사로 과민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우선 서정진 회장은 약가 인하 정책과 관련해서 그동안에도 공개했던 입장을 재차 반복하며 강조했다.

서정진 회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은 결국 미국의 의약품이 다른 나라에서 비싸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며 "다만 이는 미국이 다른 나라와는 다른 사보험 중심의 의약품 유통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는 미국의 경우 사보험 중심의 의료 체계를 가지고 있어 다른 나라와 달리 PBM 및 도매상, 약국 등이 약가에 영향을 미치는 등 중간 유통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 회장은 "사실 약가가 비싸다는 것은 오리지널의약품에 대한 문제로 바이오시밀러는 이미 오리지널 대비 훨씬 낮은 약가를 가지고 있다"며 "이에 셀트리온의 주력 품목인 바이오시밀러는 약가인하 행정명령에 영향을 받을 요인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유럽 등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출시 후 경쟁이 이어지는데 미국은 바이오시밀러가 나와도 오리지널 쉐어가 줄어들지 않는 형태"라며 "이에 의약품 중간 유통 구조가 단순화 되면 오히려 바이오시밀러가 경쟁하기 쉬워져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관세에 대해서 정해진 사항은 없지만 최소 2026년까지는 어떤 결정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 회장은 "아직 관세에 세부사항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재 셀트리온의 미국 판매 품목은 모두 화이자, 테바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어 관세 대상이 아니며, 이미 재고가 충분해 2026년 말까지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즉 올해 사업계획이나 내년 계획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미 미국에서 완제의약품을 만들 수 있는 CMO 계약이 돼 있고, 원료의약품 CMO 계약 역시 미국으로 이동이 가능한 파트너와 장기 계약이 이뤄져 있어 향후에도 문제가 없다"며 즉 2026년 말까지는 관세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이후 영향 받을 수 있는 요인이 있다면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준비 역시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정진 회장은 약가 인하 및 관세와 관련한 사항 등이 국내 제약업계와 무관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정진 회장은 "의약품 약가 인하 등과 관련해서 국내 제약업계의 불확실성을 이야기하는데 국내 제약사 대부분이 미국 정책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약가인하에 영향 받는 회사는 없다고 보면 되고, 관세의 경우에도 영향이 거의 없어 이런 오해는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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