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이상 남성 12% COPD 앓아

구영진
발행날짜: 2004-11-18 11:27:51
  • 골초 잠재환자군 92% 증상보여도 병원 등한시

국내 45세 이상 남성의 12%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실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박성수)가 최근 전국 10개 지역 COPD와 잠재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두달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

조사결과 국내 남성의 12%가 COPD질환을 앓고있으며, 20년이상 흡연 경력에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COPD 잠재환자 4명 중 1명은 호흡이 가빠 계단도 오르기 힘든 중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체 잠재환자 중 8%만이 병원을 찾고, 나머지 92%는 병원 진료를 받은 적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COPD 환자의 45%가 1년만에 치료를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질환에 대한 인식부족이 치료와 관리소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COPD 질환이 심화되면 전신에 영향을 미치고, 증상 악화 시 폐기능이 정상의 70% 수준 이하로 낮아져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숨이 차게 된다는 점이다.

박성수 이사장은 "높은 흡연률로 인해 향후 국내 COPD환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COPD로 악화된 폐는 절대 회복이 불가한 만큼 조기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학술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