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학회-개원가, 현안해결 '연합전선'

구영진
발행날짜: 2005-02-23 07:32:10
  • 28일 대책위... 무통분만·초음파 불법사용 대응

무통분만, 낙태 등 산부인과 전반 현안 문제해결에 산부인과학회와 산부인과개원협의회가 함께 나선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정성노 이사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무통분만, 제왕절개 등으로 산부인과 의사들이 처한 위기상황을 학회와 산개협이 공동구성한 '산부인과 발전협의회'를 통해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학회는 오는 28일, 산부인과협회와 마취과개원의협의회 등이 한자리에 모여 무통분만을 둘러싼 구체적 갈등 해결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학회는 또 저출산으로 인한 분만인구 저하와 함께, 무통분만 마취과 전문의 시술료, 제왕절개 논란 등에 낙태문제와 여성한의원 초음파불법 사용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산부인과가 총체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판단했다.

정 이사장은 "학회와 산개협이 함께 구성한 '산부인과 발전협의회'를 통해 결속력을 다지면서 현안 문제해결을 위한 중지를 모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개협 최안나 홍보이사는 "여성전문한의원을 표방한 한의사들의 초음파 불법 사용 행태와 '자궁근종과 불임, 한약으로 치료' 등의 허위 과장 현상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산개협은 28일 상임이사회와 대책위원회를 개최, 한의계의 불법 의료진료 실태조사와 피해사례 수집 작업에 돌입할 것"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와 관련 "약물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임신 초기 한약복용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협회측은 산개협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이사장은 또 "산부인과를 둘러싼 의료소송 문제와 관련해 '의료분쟁 조정법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오는 28일, 무통분만과 한의계의 불법 진료행위 등에 관한 구체적 대응방안이 대책위를 통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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