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 의료일원화 총력… 한약 부작용 이슈화

안창욱
발행날짜: 2005-02-24 11:11:39
  • 태스크포스팀 발족, 자료수집 착수… CT소송도 측면지원

의사협회가 한방병원 CT사용 합법화 판결 직후 의료계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의료일원화’를 추진할 실무대책반을 발족하고 나서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의협은 24일 오전 상임이사회를 열어 ‘의료일원화 태스크포스팀’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의료일원화 태스크포스팀은 양·한방 일원화의 필요성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사회적 여론화하는 것을 주 업무로 한다.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팀은 △한약 복용 부작용 사례 수집 △외국의 양한방 관계 자료 수집 △한방 과학화 △양한방 분리로 인한 국민 부담의 문제 등에 대한 광범위한 자료 수집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들 중 일부 과제는 이미 의협에서 상당부분 자료를 수집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태스크포스팀은 의협 권용진 사회참여이사를 팀장으로 하고,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원과 협회 직원 등이 참여한다.

권용진 팀장은 “구체적인 사례수집을 통해 양한방 일원화의 필요성에 대한 여론을 조성해 나가고, 의료일원화 실행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태스크포스팀은 지난해 11월 서울행정법원의 한방병원 CT 사용 합법화 판결 직후 가동하기 시작한 의료일원화 범의료계대책위원회(위원장 김재정 의협회장)를 실무지원해 나갈 방침이어서 향후 항소심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의료일원화 범의료계대책위원회에는 대한의학회를 비롯해 개원의협의회, 의대학장협의회, 의대교수협의회, 대한공보의협의회, 의학교육학회 등 의료계 전 직역이 참여하고 있으며, 병원협회와도 공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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