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환자 유치 전문영업사원 고용바람

주경준
발행날짜: 2005-06-18 07:14:53
  • 요양병원, 지방개원에 따른 환자유입 한계 극복 대안

병원에도 환자 유치를 위해 영업직 사원을 두고 적극적인 경영을 해야하는 시기가 도래했다.

자보환자를 두고 암암리에 행해지는 사무장의원과 브로커간 검은 거래가 아니라 만성질환 노인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요양병원이 선택한 방안이다.

17일 병원가에 따르면 요양병원의 개원지가 도심지역보다는 노인환자의 요구에 맞게 도시인근 또는 지방이다 보니 알아서 찾아오는 환자만으로 경영유지가 쉽지 않아 홍보에 주력하고 아예 영업직 근무자를 두는 경우가 적잖다.

특성상 아프면 가까운 곳을 찾게되는 급성질환 중심의 병원보다 진료권이 넓고 병상회전율에 대한 개념이 전혀 다른 만큼 영업사원을 통해 직접 환자발굴에 나서고 입원문의에 대해 방문서비스 등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또 급성기 중심의 종합병원이나 병원에 장기 입원한 만성질환 노인환자의 경우 사실 해당병원 입장에서 병상회전율이 떨어져 경영적인 측면에서 득실을 따질 수 밖에 없는 입장이고 이들 환자 전원 수요를 파악하고 환자유치에 노력도 영업사원의 몫이다.

충남의 K요양병원 관계자는 “도시를 아예 끼지 않고 지방에 개원한 경우 영업사원을 두고 환자유치를 하는 방식을 취하기도 한다” 며 “요양원 등과 연계돼 치료를 요하는 노인환자를 보내줄 것을 요청하는 것도 이들 영업직의 몫이다”고 설명했다.

또 협력병원의 경우 질환 악화 등으로 집중치료가 필요할 경우 환자 이송이 주목적이지만 이들 병원의 만성질환자 전원도 협력가능한 범위로 급성·만성질환에 대한 유기적 시스템이 자생적으로 마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M요양병원 원장도 “요양병원은 기존병원과 경영패턴이 다른 만큼 대부분 영업사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병원 홍보도 진료권이 넓은 대신 홍보대상이 뚜렷한 만큼 발로 뛰어줄 사람은 꼭 필요한 구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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