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멘다+도네페질, 치매환자 행동 개선

윤현세
발행날짜: 2004-02-26 09:04:46
  • 위약+도네페질 투여군은 행동 악화

포레스트 래보러토리즈는 나멘다(Namenda)와 도네페질(donepezil)을 병용하면 중등증 이상 알쯔하이머 환자의 행동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최신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행동분석 결과 나멘다와 도네페질 병용은 임상개시점과 비교했을 때 초조, 불안, 식욕변화 같은 행동 개선과 관련이 있는 반면 위약과 도네페질을 병용한 경우에는 임상개시점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로스앤젤리스 캘리포니아 대학(UCLA)의 제프리 L. 커밍즈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나멘다는 알쯔하이머 질환의 행동 증상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나 간병인의 짐을 덜어주거나 가족과 함께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을 연장시켜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임상은 37개 기관에서 40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전향적 이중맹검 위약대조 3상 임상으로 진행됐으며 임상에 사용된 나멘다 투여량은 10mg이었다.

나멘다의 성분은 미맨틴(memantine). 글루타메이트(glutamate) 경로에 관여하는 신계열약으로 중등증 이상의 알쯔하이머 치료제로 FDA 승인된 유일한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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