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메드, 동종업체와 전략적 제휴

조형철
발행날짜: 2004-03-12 09:13:47
  • ㈜메비시스와 3D 의료영상시스템 공동개발

최근 3차원 의료 영상시스템 시장에서 양대 축을 이루고 ㈜사이버메드(대표 김철영, www.cybermed.co.kr)와 ㈜메비시스(대표 최정필, www.mevisys.com)이 일류제품 생산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는 단순 협력 차원이 아니라 양사의 개발 강점을 융합, 마케팅 채널을 공유하고 세계 일류 제품에 기반한 글로벌 마케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개발 및 마케팅 역량을 모아 품질 향상과 안정적 가격 구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GE, Siemens, Philips 등 거대 다국적 기업의 고가 제품과 중국의 저가 제품이 출시돼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국내 기업간 제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PACS 등 의료용 영상 소프트웨어의 경우 업체간 과당 경쟁으로 제대로 된 가격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협력을 통한 제품성능 향상으로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버메드 김철영 대표는 “치열해지는 경쟁 상황에서 다각적인 전략적 제휴는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특히 의료 소프트웨어와 같이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장에서 품질 향상과 리드 타임의 단축은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제휴와 같이 동종 업체간의 협력적 제휴는 개발과 마케팅 전분야에 걸쳐 우월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비시스 최정필 대표는 “우리나라의 높은 의료 수준을 제대로 담아내 최고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희망”이라며 “힘을 합쳐 보다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글로벌 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버메드는 3차원 의료영상 소프트웨어(Vworks), 치과용 교정진단 프로그램(Vceph), 치과용 임프란트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Vimplant)의 개발 및 판매 그리고 영상유도수술장비(In2Vision) 개발 완료 등으로 국내 의료영상 시스템 분야에서 이미 주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메비시스는 2001년 KAIST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3차원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로 뇌혈관 자동추출기능과 PACS를 위한 3D 개념을 도입해 개발된 VoxelPlus는 2003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공모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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