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연계증권, 보수적 투자자 유리

김태남 FP
발행날짜: 2006-05-22 06:25:05
  • 김태남(에셋비 FP)

작년 초 이후 주가연계증권(ELS)의 평균 수익률이 10%대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현재 4%대인 정기예금 금리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보수적 투자자를 중심으로 EL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수적 투자자들이 주로 ELS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
최근에 주식 시장이 장기간 조정 장세에 들어가면서 주식 투자를 보완하려는 상품을 찾는 과정에서 눈에 띈 상품이다. 원금을 대체로 보장해주면서 원하는 조건이 되면 조기 상환을 통해서 수익을 10% 이상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원금이 보장된다는 잘못된 믿음은 버려야 한다
원금보장은 안된다. 실제로 구매 단계에서 자필로 실적 투자형 상품이기에 손해를 감수한다는 서명을 한다. 원금보장상품으로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상대적으로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는 훨씬 위험 수준이 낮게끔 하는 옵션을 걸어 놓은 것일 뿐이다.

주식 투자보다 원금 손실이 적은 이유
ELS는 대개 만기가 2년에서 3년 정도이지만 실제로는 3개월에서 6개월에 조기 상환된다. 만약 계약 조건만큼 기초자산의 주가가 오르지 않아 조기 상환되지 않고 만기까지 가면 원금을 까먹을 확률이 높다.

투자자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지점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조기상환 조건인 기준 주가를 낮춰서 그러한 불안 요인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쓴다.

기초자산을 파악하라
ELS는 고객이 맡긴 투자자산의 상당 부분을 채권에 투자한다. 나머지를 주식 등 가격 변동이 심한 대상에 투자한다. 바로 가격 변동이 심한 부분이 주식에 투자하는 부분이 기초 자산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가와 연계된 ELS라면 투자 자산의 30%에서 40%는 삼성전자 주식을 사고 50%는 채권을 산다. 따라서 기초자산에 편성되는 종목이 얼마나 안정적이면서 수익이 날 가능성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ELS에 '올인' 하지마라
정년 퇴직한 분들이 퇴직금을 받고서 운용할 때 다양한 분산 투자를 하는 방법 중에 하나로 포함되어야 한다. ELS 상품이 수익을 크게 낸다고 '올인'하면 안된다. 안전하게 운용하면서 3년에서 5년 정도를 내다보면서 퇴직 자산 중에 20% 내외로 비중을 가져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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